공간 설명
맥파이 NM+ 을지로점에 들어서면 누구든 이곳이 음악과 사운드에 공들인 공간이라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알아차릴 수 있다. 디제이 부스가 따로 설치되어 있으며, 매장 내 음악 선곡과 행사 시 디제이 라인업을 결정하는 뮤직 디렉터도 존재한다. 빈티지 스피커를 비롯한 양질의 사운드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NM+’라는 이름은 중고 바이닐 거래에 쓰이는 용어를 차용한 것이다. 이처럼 음악에 진심인 데에는 크래프트 맥주만으로는 더 이상 소비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한다는 맥파이브루잉컴퍼니의
전략적 판단이 있었다. 국내에서 크래프트 맥주 대중화의 선봉에 섰던 기업으로서, 이제는 맥주 이상의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필요성을 느낀 것이다.
음악을 핵심 콘텐츠로 삼은 맥파이브루잉컴퍼니는 매장 입구에 디제이 부스를 배치하고 반대편에 맥주 탭과 바를 놓아 지향점을 표현했다. 브랜드의 메인 컬러인 블랙과 공간 곳곳에 사용한 목재로 매장 분위기를 차분하게 가라앉히며 음악에 집중할 수 있게 했다. 입구와 디제이 부스 사이에 놓인 유리 블록은 호기심과 공간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해당 사진은 [맥파이 NM+을지로점]으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