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설명
미식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요즘, 커피도 파인 다이닝처럼 즐길 수는 없을까? 펠른은 커피를 미식의 영역으로 끌어들인 커피 전문점이다. 커피를 아침에, 식후에, 혹은 피곤할 때 습관적으로 마시는 음료가 아니라 천천히 즐기고 탐구하는 미식의 대상으로 바라본다. 대표 메뉴인 페어링 코스에서는 음료와 디저트를 전식, 본식, 후식에 걸쳐 한 시간 동안 선보인다. 손님은 커피를 추출하는 마스터와 커피의 재료, 마시는 법, 페어링에 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며 커피를 온전히 음미하게 된다.
이때 바 테이블이 펠른의 고유한 공간 경험을 뒷받침한다. 일자 형태 바 테이블은 마스터가 손님을 마주하며 각자 취향을 헤아리고 그에 맞는 메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테이블마다 하나씩 놓인 원형 조명의 따스한 색온도는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평소에 꺼져 있는 조명은 손님이 착석함과 동시에 불을 밝히는데, 일련의 상호작용은 손님을 향한 환영 인사임과 동시에 좌석에 앉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취향과 경험에 오롯이 집중하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고차원의 미식 경험이 돋보이는 펠른은 치열한 국내 커피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며 성장해 왔다. 그리고 브랜드 설립 이후 4년이 지난 지금은 베트남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도모하는 중이다.
*해당 사진은 [펠른]으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