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설명
베를린에서 출발한 윤Yun은 기계적인 정교함과 아날로그의 따뜻함을 결합하여 동서양의 이질적인 느낌을 균형 있게 담아내는 한국의 아이웨어 브랜드다. 윤의 매장인 윤성수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국의 미니멀리즘을 공간에 표현하고자 했다. 공간 디자인은 라보토리와 함께 완성했는데, 윤이 추구하는 가치이자 동양적 미니멀리즘의 중심이라 생각하는 ‘균형’이라는 키워드에 초점을 두었다. 마치 백자 안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들도록 천장을 곡선으로 마감하고 한국의 단색화에서 영감을 받은 색감과 질감을 활용했다. 매장과 카페에 경계를 두지 않고 공간이 이어지게 하여 시선과 동선이 자연스럽게 상호 교감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도 특징. 사실 브랜드의 지향점도 균형과 맞닿아 있다. 누군가에겐 안경이 일상의 필수 아이템인 만큼 기획부터 디자인, 제조까지 전 과정을 높은 수준에서 균형 있게 유지하려고 한다. 특히 군더더기 없는 타임리스 디자인을 위해 기성세대와 현세대의 조화, 빠름과 느림, 기술과 인간 협업의 균형을 맞춘 점이 눈길을 끈다. 참고로 윤성수는 인스토어 프로덕션 시스템In-store production system을 구비하고 있어 검안 이후 20분 안에 완제품 안경을 받아볼 수 있다.
*해당 사진은 [윤 성수]으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