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설명
큐레이터 컬렉티브 CAC의 첫 번째 공간 프로젝트. CAC는 공간과 사물, 이미지와 글에 담긴 건축적 형식을 탐구하는 기획 집단이다. 건축 · 디자인 분야에서 이루어지는 연구와 논의를 보다 많은 이들과 나누기 위해 CAC 리딩룸을 오픈했다. 삼청동에 자리 잡은 이곳은 국내외 건축 · 디자인 비엔날레와 전시 도록, 역사 · 비평서, 프로젝트 북, 잡지 등 600여 권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다. 틈틈이 창작자와 비평가를 초대해 담화 장소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곳에서 열리는 ‘11번째 책’은 작가, 기획자, 평론가를 한 명씩 초대해 그들이 선정한 10권의 책을 살펴보는 프로그램이고, ‘갈피 프로젝트’는 책과 건물에 담긴 건축적 형식을 발췌하고 각자만의 ‘레퍼런스 타워’를 구축하는 자리다. 그 밖에 건축가와 디자이너가 작업 과정 중 생산한 다양한 사물을 전시하는〈CAC 오브젝트〉도 비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작년 4월에 문을 연 이래 지금까지 600여 명의 손님을 맞이한 이곳은 지적 생산물을 보관하는 저장소이자 다양한 의견의 발화 장소로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해당 사진은 [CAC 리딩룸]으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