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Space Developer] 뻔하지 않고 지루하지 않은 로컬

개항로 프로젝트 이창길 대표
공간 기획의 시대. 지역의 맥락과 문화를 살피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사람들. 헤이팝이 '스페이스 디벨로퍼' 시리즈를 통해 창의적인 공간 기획자들을 소개합니다.

개항로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는 서울에 새로 생긴 핫플인 줄 알았다. ‘개항로통닭’이라고 쓰인 레트로 느낌이 물씬 풍기는 간판과 ‘개항로’라고 투박하게 쓰인 맥주병으로 접했기 때문이다. 가려고 위치를 찾아봤을 때, 여러모로 깜짝 놀랐다. 일단 지역이 서울이 아닌 인천이었다. 그리고 개항로라는 이름은 단순히 F&B 브랜드가 아니라, 실제로 인천에 존재하는 동네 명이었으며 이 모든 게 개항로를 부흥시키고자 하는 로컬 프로젝트의 일환이었기 때문이다.

이창길 대표

의외성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끈, 개항로 프로젝트를 시작한 건 이창길 대표다. 인천 출신으로 학창 시절, 개항로를 자주 오고 갔던 이창길 대표는 2018년, 개항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개항로는 극장이 19개가 있을 정도로 흥했던 거리였지만(지금 ‘애관극장’이 남아있다.), 인천의 주요 산업 변화로 서서히 쇠퇴했다. 이창길 대표는 과거의 매력을 지닌 건물을 매매하여 그에 맞는 콘텐츠를 넣고, 사람들을 부르는 행사를 열고, 개항로를 지킨 노포들을 존중하고 알렸다. 이런 노력 덕분에 점점 2030이 몰려와 각자의 매력을 가진 가게를 열고, 와서 즐기는 곳이 되었다.

 

성수, 을지로 등 동네의 특성을 살린 지역이 많아졌지만, 면밀히 들여다보면 개항로 프로젝트는 그들과 닮지 않았고, 하나로 묶이지 않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 단순히 지리적 위치 때문은 아니다. 대체 어떤 점이 개항로와 다른 로컬을 구분 짓게 만드는 것인지, 그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이창길 대표를 만났다.

INTERVIEW WITH 이창길 대표

이비인후과 건물을 카페로 되살린 ‘브라운핸즈’

토리호텔(이대), 토리코티지(제주도), 브라운핸즈(부산, 창원, 인천), 개항로(인천) 등 주목받지 않은 지역과 공간을 한걸음 빠르게 발견하셨어요. 남들이 주목하지 않았던 지역의 매력을 발견하는 대표님만의 관점을 알려주세요.

영국 유학 시절, 정말 좋은 경험을 했어요. 친구들이 몇 백년 된 건물들을 소개하고, 그 건물이 옛날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사용됐는지를 들려주는데 샘이 나더라고요. 당시 우리나라는 ‘오래된 것은 사라져야 할 것, 새것은 좋은 것’이라는 인식이 팽배했으니까요. 그와 반대인 영국에서 오래된 건물의 역사를 보고 느끼면서 ‘오래된 것을 이렇게 바꾸면 사람들이 좋아할 텐데…’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어요.

 

원래 오래된 물건에 애정을 느끼는 편이셨나요?

영국에서의 경험으로 마음이 커졌어요. 한 번 꽂히면 깊게 파는 타입이라 전공도 아닌데 건축 책을 엄청나게 사서 읽고, 건축 프로그램도 챙겨보기 시작했어요. 심지어 매일 부동산 웹사이트 들어가서 구경하다가 마음에 드는 집이 있으면 전화 걸어서 사겠다고 거짓말하고 보러 다니는 것이 취미였어요. 그때부터 서서히 옛것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방법을 보고 배우기 시작한 것 같아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대표님의 철칙은 무엇인가요?

사람이요. 제주도에서 코리토티지를 개발할 때, 사람마다 생각하는 복원의 기준이 다르니까 헷갈리고 어려웠어요. 그렇다면 ‘지금 사는 사람들을 기준으로 하자’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이 지금까지 변치 않고 있어요. 현재 사는 사람이 기준이 되지 않으면 어떤 것들은 사용할 수 없는 장식품만 될 때가 있죠.

코리토티지는 제주도 집을 현대식으로 복원한 숙소다. 현 사람들의 사는 방식을 생각하여 집 바닥과 층고를 높이되, 제주도 전통 가옥 구조는 유지했다. “제주도는 3채의 집이 한 조로 이뤄져 있는데, 신기하게도 어느 집을 가도 건물의 간격이 일정해요. 긴 시간을 거쳐 그 간격이 만들어졌을 거란 생각에 지켰어요. 이처럼 과거부터 지켜 내려온 요소들은 유지해야 균형이 안 무너져요.”

하지만 사람들의 생각이나 취향은 시대에 따라 달라지잖아요? 그러면 기준도 변하게 될 거고요.

현재 사람들의 생각을 기준으로 한다는 것을 다시 말하면, 제가 한 일들이 나중에는 모두 사라진다는 뜻이기도 해요. 사실, 전 제가 아주 특별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몇십 년 후, 후배들이 저와 비슷한 일을 하지 않을까요? 그때, 개항로에 와서 우리의 흔적을 발견하고, 좋다고 느끼는 것만 남기고 나머지는 다 철거한 후 자기들만의 새로운 것을 세워도 좋아요. 어쨌거나 우리는 그만큼이나 남겨진 거니까요. 그거면 충분해요.

 

─ 로컬을 개발할 때, 그 지역에서 오래전부터 살던 주민들과 잘 어우러지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죠. 하지만 개항로는 오히려 노포를 적극적으로 홍보했어요.

제주도에 있을 때, 개발업자가 주민들에게 골프장을 만들면 그곳에서 일할 수 있으니까, 전보다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다고 설득하는 걸 봤어요. 귤 농사를 하다가 골프장에서 일하면 돈은 더 벌 수 있지만, 그 사람의 삶은 완전히 바뀌는 거예요. 그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노포를 운영하는 어르신을 만났을 때, 요즘 젊은 사람들은 뭘 좋아하니까 이렇게 해야 한다고 설득하지 않아요. 대신 그분들의 능력을 파악하고, 그를 멋있게 만들고 알리려고 하죠. 노포의 일과 삶은 변하지 않았음에도 명예를 얻고, 수익적인 부분도 창출하니까 자연스럽게 제 말을 들어주시더라고요.

인천맥주와 함께 만든 개항로 맥주. 병에 쓰여 있는 개항로라는 글씨는 ‘전원공예사목간판’를 운영하는 전종원 어른의 작품이다. 또한, 강렬한 인상의 모델은 ‘삼화페인트’ 가게를 운영하는 최명선 어른이다. 이후, 전종원 어른에게 목간판을 의뢰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최명선 어른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 개항로를 시작할 때, 먼저 건물부터 매매하셨다고 들었어요. 일반적인 로컬 개발 과정과 다르네요.

젠트리피케이션을 막는 동시에 우리 삶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플레이어가 건물을 소유하는 거예요. 사람들이 모이면 부동산 가격이 올라가고 자연스럽게 월세도 올라가서 시작했던 플레이어들이 빠져나갈 수밖에 없죠. 지금까지의 사례를 보면서 우리는 건물을 직접 소유하자고 결정했어요.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개항로 건물값이 엄청나게 쌌거든요. 송도에서 보증금이랑 월세 낼 돈 합치면 여기 건물을 살 수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대신 길거리에 사람이 한 명도 없었죠.

 

─ 거리에 사람이 없었는데도 건물을 매매하고 개발하게 만든 개항로의 매력은 뭐였나요?

첫 번째 이유는 좁은 도로 폭이요. 여기는 도로 폭이 좁아서 무단횡단을 해도 죄책감이 안 들어요. 심지어 차들도 여기는 무단횡단을 잘하는 곳임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경적을 울리지 않아요. 즉, 도로가 있어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동네죠. 두 번째는 골목길이 엄청 많다는 점이 좋았어요. 300만 명이 사는 지역에서 이렇게 도로 폭이 좁고 골목이 많은 구조는 쉽게 찾아볼 수 없거든요. 신도시와 비교하면 골목마다 재미있는 요소가 많죠.

 

─ 처음 오는 사람들은 익숙하지 않은 길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까요?

저는 이제 더 이상 대한민국에서 합리, 효율과 같은 단어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대한민국에서는 아무리 비효율적이라고 해도 충분히 효율적이거든요. 제주도 올레길이 한창 유행하는 걸 보고 깨달았어요. 초행길에다, 위험할 수도 있고, 심지어 끝나면 다시 돌아가야 하는 올레길을 휴가까지 내고 오는 걸 보고 이제 한국 사람들도 불편함을 감수하는 재미를 아는 시대가 되었다는 걸 느꼈어요.

 

2차선의 폭이 좁은 도로와 미로처럼 연결된 인천 개항로길. 개항로 프로젝트는 특별하지 않은 길도 다른 눈으로 보면 새로운 경험으로 가득한 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 앞서 말한 현재 사람들이 원하는 것과 이어지네요. 그렇다면 대표님이 최근 관심 있는 현재 사람들의 성향은 무엇인가요?

요즘은 MZ세대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요. 저는 지금의 10대~30대 초반까지의 세대가 한국에서 제일 뛰어난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이들은 글로벌 스탠다드를 알고, 무엇이 가치 있는지 알아요. 게다가 기성세대처럼 다른 나라에 대한 열등감도 없죠. 기성세대는 해외에서 만든 만화를 보고, 일제와 외제를 사용하고, 노래도 팝송과 제이팝을 들었잖아요. 그런데 지금 MZ는 한국에서 만들어진 콘텐츠와 제품을 사용하고, 심지어 그것들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어요. 그러니까 남들과 비교하지 않아요. 10~30대 초반 친구들이 사회의 중심이 되면 차원이 다른 대한민국이 될 거예요.

 

─ 개인적으로 방금 말씀하신 MZ세대가 로컬 문화를 일으키는 힘이라고 생각해요.

MZ세대가 로컬에 관심을 가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서울이 세계적인 도시가 되면서 젊은 친구들이 서울에서 무언가를 실험하기엔 어려워졌어요. 그래서 대안으로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로컬을 바라보게 된 거예요. 지금은 SNS로 직접 홍보할 수 있고. 외국어만 잘 하면 전 세계 사람들에게 판매할 수 있는 시대니까 더 이상 지역에 얽매일 필요가 없죠. 유럽이나 일본의 소도시로 여행가는 게 자연스러워졌듯이 이젠 우리나라 차례라고 생각해요.

 

우리나라 최초로 쫄면을 개발한 광신제면소의 면을 사용하는 ‘개항면’, 문 닫은지 20년이 넘은 산부인과를 일광전구와 함께 빛의 카페로 바꾼 ‘라이트하우스’ 모두 개항로의 역사를 품고 새로운 가치를 얹은 공간이다. 이외에도 이국적인 분위기는 물론 맛까지 사로잡은 ‘중구집’, ‘메콩사롱’ 등 개항로에는 이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작은 가게들이 골목 사이사이에 위치해 있다.

─ 개항로 프로젝트는 협업 체제로 운영되고 있어요. 협업으로 개항로 프로젝트와 같은 성과를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세상일이 계산에 맞게 딱딱 떨어지면 좋겠지만, 일하다 보면 감정적인 문제가 발생해요. 사람들이 그걸 간과하죠. 협업의 핵심은 서로의 욕망을 ‘솔직하되 예쁘게’ 말하는 거예요. 하지만 다들 그런 적이 없어서 자신이 원하는 걸 말할 때 삐딱하게 말해요. 그런데 예쁘게 말하면 서로의 원하는 바를 빨리 알아서 함께 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할 수 있어요. 만약 일이 성사되지 않아도 다음에 함께 할 기회가 생겨요.

인천 토박이라면 공감하는 사진들로 채운 개항로통닭. 개항로가 궁금해서 찾아온 20대, 동네가 변한 모습을 보러 온 30~40대, 원래 이 동네에서 지냈던 50~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와서 술을 마시고, 통닭을 먹고, 이야기를 나눈다. 언제나 시끌벅적 활기가 넘친다.

─ 오래된 공간에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해서 넣는 방법이 궁금해요. 공간을 보면 아이디어가 떠오르시나요?

먼저 사람에게 어떤 감정을 줄 것인지를 결정해요. 예로 코리토티지는 개발 당시 사람들이 조명(빛)에 관심이 커졌는데 그를 경험할 곳이 없었어요. 그래서 좋은 빛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일광전구와 함께 기획한 거죠. 개항로통닭은 20대부터 60대까지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서 만든 거예요. 개항로에 젊은 사람들이 몰려오니까 원래 계시던 어른들이 소외되더라고요. 20대와 60대가 한 공간에 있어도 서로 눈치를 보지 않는 공간을 만들려고 하니 누구나 먹을 수 있는 치킨이 떠올랐어요. 마침 개항로에 유명한 전기구이 통닭집이 있었다고 해서 맥락도 이어졌어요.

 

20대와 60대가 함께 있어도 어색하지 않은 공간을 어떻게 만들 수 있었나요?

인상이 센 경험은 나이와 시간에 상관없이 공감대가 형성돼요. 저와 아버지가 군대 이야기를 할 때 말이 잘 통하는 것처럼요. 그래서 개항로통닭은 인천과 관련된 사진으로 꾸몄어요. 인천 사람 누구든지 그 사진들을 보면 한마디씩 할 수 있는 추억이 있도록 이요. 이처럼 공간의 밀도를 높이는 게 중요해요. 공간 밀도가 높으면 인천 출신이 아닌 사람도 그 분위기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모르는 건 관심을 가지고 찾아볼 수 있어요.

 

─ 그렇다면 좋은 로컬 콘텐츠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지금이 ‘큐레이션의 시대’라고 생각해요. 안목 높은 사람이 자신의 취향대로 큐레이션하고 꾸민 공간이 많아졌어요. 그걸 따라 한 공간도 많아졌고요. 그러다 보니 서서히 사람들 입에서 재미없고 지겹다는 말이 나오고 있어요. 정보와 지식을 얻기 힘들었던 옛날에는 큐레이션만으로도 이목을 끌 수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1시간이면 정보와 지식을 쉽게 얻을 수 있고, 돈이 있으면 다 구매할 수 있죠. 이와 달리 ‘덕질’이 들어간 공간은 갈 때마다 재미있어요. 예를 들어 어떤 술집에 갔는데 이상한 것들도 꾸며져 있지만 안주 메뉴부터 그릇, 주인의 말투까지 이상하게 일맥상통한다면 내 취향과 맞지 않아도 감동이 밀려오면서 기억에 오래 남아요. 이처럼 철저하게 주인이 자신만의 것으로 만든 공간은 지겹지 않아요. 그래서 앞으로는 덕질 – 즉, 얼마나 자기 자신이 좋아하고 집중하느냐가 로컬과 공간에서 중요한 포인트가 될 거예요.

아는 사람만 와도 좋다! 마계인천 페스티벌 포스터에는 날짜와 시간만 써 있을 뿐, 구체적인 내용과 장소가 안 써 있다. 대신 관련 정보는 작게 그려진 QR코드를 찍으면 알 수 있다. 불친절한 안내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모였다. 일명 덕심이 통하는 사람들끼리 하루종일 신나게 놀았다고. 모두가 좋아하는 것보단, 일부가 좋아해도 확실하게 할 수 있는 것. 그것이 로컬만의 색을 가질 수 있는 열쇠다.

─ 개항로 프로젝트도 어느덧 6년이 되었어요. 앞으로 개항로 프로젝트는 어떻게 나아갈까요?

개항로 프로젝트 2.0으로 ‘마계인천’을 진행하고 있어요. 마계인천은 오롯이 제가 좋아하는 걸 하는 프로젝트예요. 제가 좋아하는 걸 할 테니 이를 같이 즐길 사람만 와도 된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그래서 ‘마계인천 페스티벌’때는 오래된 다방을 빌려서 하루 종일 신해철과 넥스트 노래만 트는 이벤트도 했어요. 20대부터 60대까지,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즐겼어요. 제주도에서 올라온 분도 계셨고요. 누군가는 더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걸 해야 하지 않냐고 물어봐요. 그런데 그런 건 이미 다른 사람들이 다 해요. 이제 저는 제가 더 좋아하는 걸 하려고요. 모든 사람이 좋아하고 이해하는 걸 하면 평범해지고 재미가 없어지거든요.

 

─ 개항로 프로젝트의 지향점과 타깃이 더 예리해지는 거네요.

저희 아버지께서 남긴 명언이 있어요. ‘똥은 똥끼리 뭉친다’. 하하. 덕질 하면서 깃발을 꽂고, 족장임을 선언하면 부족원이 모입니다.

 

글 : 허영은 객원 기자

취재 및 자료 제공 : 개항로 프로젝트

허영은
다양성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고 믿는다. 그래서 숨겨진 이야기들을 찾아내서 보고, 듣고, 읽고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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