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1시간, 파주 헤이리 콩치노 콩크리트 ③

숫자로 보는 콩치노 콩크리트

1920-1930
콩치노 콩크리트 대표 빈티지 스피커 제작 연도
콩치노 콩크리트에는 ‘스피커의 황금기’로 불리는 1920~1930년대에 제작된 빈티지 스피커들이 놓여 있다. 클랑필름의 유로노 주니어, 웨스턴 일렉트릭의 미러포닉 M2와 M3 등이 대표적이다. 한때 미국과 독일의 극장에서 실제로 울렸던 이 오리지널 스피커를 통해 명반의 생생한 현장감을 그대로 만끽할 수 있다.

999
네개 층 바닥 면적의 합

4개 층의 바닥 면적을 모두 합했을 때 약 999제곱미터(약 300평)의 면적을 갖추고 있다. 9m에 이르는 높은 층고 덕분에 어느 층에서도 음악의 생생한 울림을 경험할 수 있다. 1층은 주차장 및 건물 입구, 2층과 3층은 콘서트홀로 사용한다.

150
콘서트홀 내부 좌석

콘서트홀 내부 좌석 수는 150석이다. 좌석은 지정석이 아닌, 각자의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콩치노 콩크리트 건축 기간

설계부터 완공까지, 콩치노 콩크리트가 완성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총 6년. 부지를 매입한 후 설계와 시공에 각각 3년씩, 모든 과정이 섬세하게 쌓여 지금의 공간이 탄생했다.

Scrap

뮤지컬부터 오페라까지, 콩치노 콩크리트가 준비한 프로그램

콩치노 콩크리트는 장르를 넘나드는 깊이 있는 음악과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특별한 무대를 펼쳐왔다. 작년 가을부터 올해 봄까지 이어진 음감회와 콘서트, 그리고 다가오는 6월의 오페라 갈라 콘서트 〈라 트라비아타〉까지,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아우르는 공연들을 만나보자.

김문정 음악감독이 들려주는 뮤지컬 〈영웅〉

2024년 10월 5일, 대한민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김문정 음악감독이 직접 호스트로 참여한 음감회가 열렸다. 뮤지컬 〈영웅〉의 아름다운 선율을 섬세한 해설과 함께 들려준 이 무대는 관객과의 진솔한 소통으로 깊은 공감을 끌어냈으며, 선선한 가을밤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한층 더 특별한 울림을 전했다.

베이시스트 에디 고메즈 내한 무대

이어 작년 10월 9일에는 전설적인 베이시스트 에디 고메즈(Eddie Gomez)가 콩치노 콩크리트에서 첫 내한 무대를 펼쳤다. 빌 에반스 트리오에서 11년간 활동하며 감성적이고 섬세한 연주로 사랑받은 그는, 피아니스트 스테판 칼손(Stefan Karlsson), 드러머 스티브 프루잇(Steve Pruitt)과 함께 완성도 높은 재즈 무대를 선보였다. 시대를 대표하는 세 음악가의 호흡은 관객에게 재즈의 황금기를 생생히 되살려주는 듯한 감동을 안겼다.

MARS:SMITH 콘서트

올해 5월 10일에는 그래미상 후보 앙상블 VOCE8의 공동 창립자 폴 스미스(Paul Smith)와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다니엘라 마스(Daniella Mars)로 구성된 듀오 MARS:SMITH가 무대에 올랐다. 콘트라베이스 플루트 피아노의 깊고 풍부한 울림, 그리고 자연을 테마로 한 감각적인 영상이 조화를 이루며 음악과 시각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신비로운 공연을 선사했다.

해설과 함께하는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오는 6월 21일에는 해설과 함께하는 베르디 오페라 갈라 콘서트 〈라 트라비아타〉가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오페라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모두를 위한 이번 무대는 역사상 위대한 작곡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주세페 베르디의 걸작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다. 무대에는 소프라노 김희정, 테너 이동명, 바리톤 박정민이 오르고, 해설은 오유석이 맡았다. 공연 전 7시 30분부터는 콩치노 콩크리트가 큐레이션 한 음악을 감상하고, 이어 8시부터 9시 30분까지는 본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콩치노 콩크리트

장소 콩치노 콩크리트

주소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새오리로161번길 17 2층

대지면적 1,842㎡

건축면적 575.1㎡

연면적 998.92㎡

건축 설계 및 감리 민현준+건축사사무소 엠피에이알티

시공 노아종합건설(주)

수용인원 350명

운영시간 월,화,금 오후 14:00~19:00,
주말 12:00~19:00 (매주 수,목 휴무)

*끝.

글 길보경 객원기자
사진 김시진

취재 협조 및 자료 제공 콩치노 콩크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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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Cabinet] 서울에서 1시간, 파주 헤이리 콩치노 콩크리트

: file no.1 : 사람들은 왜 콘서트홀을 경험하러 갈까?

: file no.2 : 덕후의 집념으로 완성한 청음 공간

: file no.3 : 감각을 일깨우는 ‘콩치노’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