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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송지오·갤러리 느와
지난해 송지오 인터내셔널의 매출은 약 800억 원. 커머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6년쯤 흐른 시기에 거둔 성과다. 송지오, 송지오 옴므, 지제로 등 라인 성격에 맞춰 각기 다른 마케팅 방식을 적용하고 있으며, 온라인 및 해외 영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내년에는 지오송지오 라인을 백화점으로 진출하는 한편 고급화할 전략이다. 여성복 라인 론칭, 해외 플래그십 스토어 개점 등 브랜드 성장에 유효할 이슈들이 곧 실행될 예정이다. 올해 송지오 인터내셔널의 매출 목표는 1,00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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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꼽은,
의미 있는 송지오 컬렉션 쇼 3
한국 패션계의 중요한 자취, 송지오의 특별한 순간
1. SONGZIO 24SS PFW ‘PURE REBEL’
“24SS 쇼는 송지오의 런칭 30주년을 기념한 컬렉션으로 ‘PURE REBEL(퓨어 레벨)’이라는 타이틀로 선보였으며, 송지오만의 장인 정신이 담긴 자수를 담아 해당 컬렉션의 뮤즈인 어린 소녀의 초상을 그려냈습니다. 또한 송지오의 정체성과도 같은 블랙 외에 페일 라임, 살몬 핑크, 오렌지 등 화사하고 소프트한 컬러를 사용하였습니다. 해당 쇼는 파리패션위크를 대표하는 현대 미술 전시관 ‘팔레 드 도쿄(PALAIS DE TOKYO)’의 ‘ORBE NEW YORKET TROIS CONVERSATIONS’관에서 선보였습니다.”
─ 송재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2. SONGZIO 24FW PFW ‘NIGHT THIEVES’
“24FW 쇼는 ‘NIGHT THIEVES(밤도둑)’이라는 타이틀로 선보였으며, 해당 컬렉션은 송지오의 ANTIHERO(반영웅)인 NIGHT THIEVES, 즉 밤의 도둑들을 그려냅니다. 이들은 고요하나 소란스럽고, 섬뜩하나 신비롭고, 어둡지만 빛나는 제어불가한 밤을 통제합니다. 또한 송지오의 정체성과도 같은 어둠의 블랙과 함께 반영웅적인 주인공들에게 어울리는 강렬한 색감을 선보였습니다. 해당 쇼는 24SS와 동일하게 팔레 드 도쿄(PALAIS DE TOKYO)의 ORBE NY ET TROIS CONVERSATIONS관에서 선보였습니다. 저녁에는 세계적인 영화감독 데이비드 린치가 디자인한 클럽 ‘SILENCIO’에서 애프터파티를 진행했는데, 새벽 3~4시까지 긴 줄이 이어지는 등 성공적인 쇼를 축하하는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 송재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3. SONGZIO 25SS PFW ‘BRIGHT STAR’
“25SS 쇼는 ‘BRIGHT STAR(밝은 별)’이라는 타이틀로 선보였습니다. 이번 시즌은 남성 컬렉션과 함께 송지오 하우스의 첫 여성 컬렉션을 선보여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순수한 경이와 무한한 상상력을 가진 젊은 소년들의 초상이 담긴 수채화, 그리고 이 순수한 젊음에 영감을 불어넣듯 그려진 컬렉션의 핵심작품, ‘BRIGHT STAR TETRAPTYCH(사단 제단 유화)’을 중심으로 컬렉션을 전개했습니다. 쇼는 ‘오페라’ ‘프랭땅’ ‘갤러리 라파예트’ 등 파리를 대표하는 건축물과 유명 백화점이 즐비한 파리의 중심지 오스만 가(HAUSSMANN)의 19세기 건물에서 진행했습니다.”
─ 송재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글 김유영 기자
사진 강현욱
취재 협조 및 자료 제공 송지오
프로젝트 캐비닛은 참신한 기획과 브랜딩, 디자인으로 트렌드를 이끄는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헤이팝 오리지널 시리즈입니다. 격주 목요일, 영감을 주는 프로젝트들을 꺼내 보세요.
[Project Cabinet] 송지오 하우스가 도산에 세운 블랙 큐브, 갤러리 느와
: file no.1 : 패션과 예술이 공존하는 플래그십 스토어
: file no.3 : 송지오의 중요한 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