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귀가 즐거운 팝업, 스트레이 키즈 〈ATE〉 팝업스토어

케이팝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의 새 미니 앨범 〈ATE〉 발매 기념 팝업스토어가 서울 성수동 엠프티(EMPTY)에서 오는 8월 1일까지 열린다. 케이팝 프로모션에서도 팝업스토어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각 엔터테인먼트는 단순히 MD를 판매하는 데서 나아가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는 플랫폼으로써 팝업을 활용하고 있다. 편집숍 엠프티의 두 개 층을 활용한 〈ATE〉 팝업스토어는 어떤 모습일까?

두 층 콘셉트가 달라도, 스테이(Stay)는 알아요

2층 규모의 공간은 각 층을 다른 분위기로 조성했다. 크게 보면 1층은 전시 및 포토존이고 2층은 MD존인데, 두 존을 완전히 다른 콘셉트로 꾸민 것. 포토존에는 강렬한 스트리트 무드가, 2층에는 밝고 키치한 분위기가 흐른다. 언뜻 보면 두 공간의 개성이 너무 달라 어우러지지 않는 듯하지만, 이 팝업스토어의 주요 방문자가 ‘스테이(Stay, 스트레이 키즈의 팬덤명)’라는 사실을 고려한 선택이다. 스테이라면 누구나 1층과 2층을 아우르는 테마가 새로운 앨범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기 때문.

1층의 비주얼 콘셉트는 새 앨범의 트레일러와 타이틀곡 ‘Chk Chk Boom(칙칙붐)’의 뮤직비디오에서 따왔다. 팬들은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뉴스 데스크 세트, 트레일러 속 과자 모양의 소품으로 꾸며진 공간을 누비며 사진을 찍고 즐길 수 있다.

2층 공간은 새 앨범의 ‘컨셉 포토*’를 비주얼 콘셉트로 삼았다. 2층 곳곳에 배치된 스트레이 키즈의 공식 캐릭터 ‘스키주(SKZOO)’ 인형은 복실복실한 털모자를 쓰고 있는데, 이 역시 컨셉 포토의 콘셉트에 맞춘 것이다. 팝업 스토어의 공간 콘셉트를 총괄한 최혜원 VMD는 “앨범과 깊이 연관된 두 가지 콘셉트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라고 설명했다.

* 앨범 발매와 함께 공개하는 콘셉트 이미지로, 메인 비주얼과 다른 콘셉트로 촬영하기도 한다.

‘최애’의 메시지가 담긴 기념품

사소하지만 재치 있는 디테일도 돋보였다. 팝업스토어에 입장하면 포춘쿠키를 하나 받게 된다. 쿠키 안에는 스트레이 키즈의 멤버들이 쓴 메시지가 담겨 있다. 스트레이 키즈의 트레일러 속에 등장하는 주요 소품을 기념품화한 것으로, 팬들 사이에서 관련 바이럴을 불러일으키는 요소가 됐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JYP Three Sixty(JYP 360)가 주관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IP/플랫폼 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해 2021년 JYP Three Sixty를 설립하고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JYP Three Sixty 관계자는 “앞으로 더욱 알찬 콘텐츠로 채운 팝업스토어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니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팝업스토어 방문 방법은 JYP SHOP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김유영 기자

취재 협조 JYP Three Six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