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스노우피크 에버랜드 캠프필드 오픈과 더불어 스노우피크 코리아가 창립 15주년을 맞은 해다. 가지고 싶은 제품을 스스로 만들겠다는 소신을 바탕으로 꾸준히 한 길을, 그러나 주위를 세심히 살피며 그 길의 폭을 넓혀 온 스노우피크는 진정성 있는 행보와 탄탄한 오리지널리티로 전 세계 캠퍼들이 찾는 브랜드가 되었다. 이번 편에서는 자연, 그리고 유저와 공존을 바라는 마음으로 이들이 펼쳐 온 다채로운 프로젝트들을 소개한다.
▼ 2편에서 이어집니다
우리 모두가 유저
스노우피크웨이(Snow Peak Way)
‘스노우피크웨이(이하 SPW)’는 유저와 함께 진행하는 스노우피크 고유의 이벤트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9년 5월 춘천 중도유원지를 시작으로 총 39번의 SPW가 진행되었다. 임직원 모두가 캠퍼로 구성된 브랜드답게 유저와의 소통을 가장 귀한 가치로 여기는 이들은 유저와 직접 만나 교감하기 위해 본 이벤트를 기획했다. 3일간 진행되는 SPW에서는 스태프와 유저가 한데 어울려 캠핑을 즐기고, 간벌목을 활용한 젓가락 받침대 만들기 등 다양한 필드 워크숍에 참여한다. 모닥불 곁에서 편안히 이야기 나누는 하루의 끝도 잊지 못할 묘미. 더불어 캠핑을 갓 시작한 입문자가 브랜드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스타터캠프(Starter Camp), 로얄커스터머 유저와 함께 브랜드가 나아가야 할 길을 공유하는 스노우피크웨이 프리미엄(Snow Peak Way Premium) 등 유저의 특성을 고려한 동일 콘셉트의 이벤트도 주기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설봉제(雪峰祭)
매년 봄, 가을에 열리는 스노우피크 최대 축제. 전국 각지 스토어에서 동시에 열리는 큰 행사인 만큼 다채로운 콘텐츠로 꾸려진다. 유저들이 가장 기다리는 것은 아마 설봉제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한정 상품 라인업일 터.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진행된 2023 봄 설봉제에서는 한정 상품 판매를 비롯한 워크숍, 설봉 식당, 세기 사진관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요소들을 마련해 유저와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팬데믹 기간 오프라인 활동이 어려워지자 스노우피크 코리아는 ‘디지털 설봉제’를 열어 유저들과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모닥불 토크를 진행하는 등 독자적인 기획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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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픽(Snow Pick!)
스노우피크 스태프 역시 스노우피크 제품을 애용하는 캠퍼이자 유저이다. ‘Snow Pick!’은 스태프의 캠핑 일지로, 각 에피소드 별로 스태프의 특성을 반영해 캠핑 외에도 서핑, 모터사이클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이루어진 개인의 아웃도어 액티비티 스타일을 소개한다. 문득 자연이 또 캠핑이 그리울 때면 이 콘텐츠를 재생해 보자. 영상 속 스태프의 곁에서 캠핑을 하고 있는 듯, 진정한 자연 속에서의 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공존을 위한 걸음
CSV(Creating Shared Value) 활동
스노우피크 코리아는 2018년부터 숲을 만드는 사회적 기업 ‘트리플래닛’과 기부를 포함한 환경 보호 캠페인을 통해 화제로 소실된 숲을 지속적으로 복구해 왔다. 올해는 멸종 위기에 처한 식물을 보전하기 위해 학교의 유휴부지에 대체서식지를 조성하는 사업에 함께 한다. 캠핑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서울 YMCA와 협약을 맺어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건전한 아웃도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캠핑 기어 및 캠핑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방 소멸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창생에도 적극적이다. 지방 경제를 활성화하고 고용 창출 방안을 모색하는 사업으로, 올해 초 강원도관광재단과 협약을 맺고 군부대 이전·해체로 지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를 위해 캠핑 콘텐츠를 발굴할 예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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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컬래버 플레이리스트
‘Coexist with Snow Peak’는 자연과 사람의 공존, 사람과 사람의 공존, 스노우피크와 아티스트의 공존을 방향성으로 삼은 컬래버 플레이리스트 콘텐츠다. 국내 신진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스노우피크의 브랜드 방향성과 메시지를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특징. 아티스트가 스노우피크의 메시지를 재해석해 애니메이션 기반의 아트워크와 캐릭터를 제작하고, 그 캐릭터가 스노우피크 유저가 되어 자연으로 떠난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무엇보다 각 에피소드의 무드에 맞는 음악을 플레이리스트로 제작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다. 자연에 있지 않더라도 자연에 있는 마음으로, 자연 속에 있다면 자연에 더욱 몰입하며 색다른 공존을 실현해 보자.
일상에서 즐기는 캠핑
스노우피크 랜드스테이션 하남
지난해 9월 문을 연 스노우피크 랜드스테이션 하남은 스노우피크가 추구하는 캠핑오피스를 구현한 공간이자 의, 식, 주, 동, 유와 연계한 체험을 제공하는 복합 체험 공간이다. 자연으로 향하는 길목, 하남에 자연과 유저를 연결하는 다리가 놓인 것. 총 3층 규모의 랜드스테이션 1층은 카페와 베이커리, 2층은 캠핑 용품 및 스노우피크 어패럴 스토어, 3층은 스태프들이 근무하는 캠핑 오피스로 구성되었다. 캠핑용 테이블에서 업무를 보고, 모닥불 앞에서 의견을 나누는 등 사무실은 오피스라기보다 캠핑장에 가까운 형태. 야외 필드에서는 스노우피크의 텐트, 타프를 직접 설치해 보거나 체험할 수 있다. 일상 속에서 먹고, 마시고, 휴식을 취하며 캠핑이 주는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캠핑장인 셈이다.
캐비닛은 ‘킵해두고 싶은’ 프로젝트들을 소개하는 헤이팝 오리지널 시리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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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Cabinet] 스노우피크 에버랜드 캠프필드
: file no.1 : 2만 평 부지에 들어선 자연친화적 공간
: file no.2 : 자연과 함께하는 일상의 모든 순간
: file no.3 : 스노우피크의 프로젝트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