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팝업, 전시 소식 등 꼭 알아두면 좋은 트렌드 레터 받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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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9

북촌 한옥 곁에 자리 잡은 라이프스타일숍, 파스닙스 ③

: file no.3 : PB로 만드는 한 끗 차이

숫자로 보는 파스닙스

3년

파스닙스를 론칭하기까지 준비 기간

유수진 대표가 파스닙스를 론칭하기까지 약 3년의 시간이 걸렸다. 그는 코로나 시절 이전부터 빈티지 가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1인 가구와 관련된 리빙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경향을 느꼈다. 이는 긍정적인 변화로 보였지만, 동시에 얼마나 지속 가능할지에 대해 우려하는 시선도 있었다. 그래서 디자인 가구만을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고재부터 빈티지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고민하며 파스닙스의 방향성을 모색했다고 한다.

77개

파스닙스와 함께하는 브랜드 수(2024년 12월 기준)

수많은 라이프스타일숍이 존재하는 지금, 각 편집숍에서 취급하는 브랜드의 상품이 서로 겹치지 않기는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오너라면 차별화에 대한 고민이 필연적일 것. 유수진 대표 역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를 따라가야 할지, 아니면 본질에 집중해야 할지를 두고 고민하게 됐다고. 파스닙스는 처음 기획할 때 ‘오래 곁에 두고 사용해도 손색없는 물건’이라는 심지를 지키며 신중하게 입점을 결정하고 있다. 또 서울 지역 쇼룸에서 쉽게 큐레이션하지 않는 지방 브랜드들을 발굴하기도 했다. 일례로 전북의 목재 브랜드 ‘보노 엠’의 다이닝 테이블을 파스닙스 2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

550여 종

파스닙스 웹사이트에서 다루는 제품 수(2024년 12월 기준)

2024년 12월 기준, 파스닙스 웹사이트에서도 다양한 제품군을 다루고 있다. 가구는 약 168종, 조명은 68종, 텍스타일류는 96종, 홈 스타일링 제품은 147종, 그리고 굿즈는 69종 정도다. 여러 카테고리 내에서 제품의 독창성과 품질을 중시하며, 가격보다는 사용했을 때의 경험이 어떤지에 초점을 두고 소개한다. 가령 메이슨 피어슨의 나일론 헤어브러시는 처음에는 높은 가격 때문에 입점 당시 팀원들 사이에서도 의문이 있었지만, 좋은 품질과 사용감 덕에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소비자가 사용자 경험에 대한 값을 지불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고.

ⓒ파스닙스

2040

파스닙스의 주요 고객 연령대

파스닙스를 찾는 방문객은 주로 20대부터 40대까지의 여성이다. 특히 귀엽고 독특한 물건을 가득 다루는 1층의 선물숍에 발길이 붙들린 젊은이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조금 더 가격대가 높은 가구와 조명이 전시된 2층은 집에 거침없이 투자할 경제력을 가진 30대부터 40대에게 매력적인 곳일 터.

Scrap

오직 여기서만,
파스닙스 오리지널 에디션 ‘PSNS’ 제품 5

오직 파스닙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파스닙스가 전개하는 오리지널 라인(PB) 브랜드 ‘PSNS’다. 작은 소품부터 큼직한 가구까지 파스닙스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제품으로 구성됐으며, 쾌적한 실내 생활을 위한 다양한 컬렉션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자체 제작뿐만 아니라 파스닙스에서 큐레이션하는 작가, 브랜드와의 활발한 협업 라인도 전개한다.

ⓒ파스닙스

룸슈즈

파스닙스의 첫 오리지널 제품인 데님 소재의 룸슈즈. 발등에는 고밀도 스펀지를 넣어 푹신한 쿠션감을 유지하고 바닥에는 논슬립 패드를 부착해 미끄럼을 방지해 준다. 실용성과 디자인 모두 갖췄다.

ⓒ파스닙스

새틴 파자마

부드러운 감촉을 가진 새틴 소재의 파자마. 군더더기 없이 베이직한 디자인으로, 체형을 커버해 줄 수 있는 오버핏이 특징. 홈웨어 특유의 여유롭고 편안한 착용감을 위해 하의는 긴 밑위길이와 와이드핏으로 제작되었다. 파자마를 담아 보관할 수 있는 파우치를 함께 제공해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파스닙스

코튼 테이블 매트(PSNS X 노엘라 이즈 브레이브)

도톰한 두께의 코튼 테이블 매트로, 중량감과 볼드한 짜임의 텍스처가 돋보인다. 표백이나 염색을 거치지 않아 내추럴한 색상을 내는 게 특징. 소품 또는 소형 가전제품이나 키친 패브릭 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

©파스닙스

PSNS X KINTO 텀블러

텀블러 명가 킨토(KINTO)와 만난 PSNS. 이 협업 제품은 베이직한 디자인과 부드러운 감촉, 둥근 쉐입이 두드러진다. 한 손에 쥐기 딱 좋은 콤팩트한 사이즈로, 부품을 분해할 수 있어 더욱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 플러그 뚜껑은 회전식으로 여닫을 수 있어서 이동 시 내용물 흘러내림을 방지했으며, 본체는 스테인리스 이중 구조로 냉감과 열기를 유지하는 데 탁월하다.

©파스닙스

테디베어 콜라보 키링(PSNS X 아르떼 알파카)

페루 공방과의 협업을 통해 천연 알파카 털로 만든 테디베어 키링. 솜털을 만지는 듯한 부들부들한 촉감 덕에 마음의 안정감을 준다. 풍성한 털과 고급스러운 가죽 이음새는 키링 이상의 오브제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

파스닙스

장소 파스닙스

주소 서울 종로구 계동길 84-3

운영 시간 11:00~20:00(월-일)

기획 파스닙스

공간 디자인 히든잼(고건하 건축가)

시공사 히든잼

면적 148㎡

*끝.

 김세음 객원 기자

사진 강현욱

자료 제공 및 협조 파스닙스

 

 

프로젝트 캐비닛은 참신한 기획과 브랜딩, 디자인으로 트렌드를 이끄는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헤이팝 오리지널 시리즈 입니다. 격주 목요일, 영감을 주는 프로젝트들을 꺼내 보세요.

 

[Project Cabinet] 북촌 한옥 곁에 자리 잡은 라이프스타일숍, 파스닙스

      : file no.1 : 취향을 찾는 여정

      : file no.2 : 삶의 방식을 다지는 길목에서

▶ : file no.3 : PB로 만드는 한 끗 차이

프로젝트
[Post-It] 파스닙스
장소
파스닙스
주소
서울 종로구 계동길 84-3
김세음
글쓰기를 즐기는 디자인 전공자.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아름다움과 크고 작은 이야기들을 면면이 조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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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한옥 곁에 자리 잡은 라이프스타일숍, 파스닙스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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