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룸은 어때야 할까. 서울 강남 한복판, 수면밀도의 첫 오프라인 공간은 그 정답에 가깝다. 이곳은 단순히 매트리스를 보여주는 공간이 아니다. 수면의 밀도를 높이는 새로운 경험이 시작되는 장소로, 신제품 겔 매트리스를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독립된 공간에서 내몸에 맞는 매트리스를 찾으며, 쉼을 경험해 보자. 몸으로 느끼고, 쉼을 느끼는 공간, 바로 수면밀도의 쇼룸이다.
수면밀도 쇼룸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네이버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방문자는 타인과 동선을 공유하지 않고, 독립된 공간에서 30분간 오롯이 매트리스를 체험할 수 있다. 입장하는 순간 느껴지는 건, 다른 템포다. 낮은 조도, 절제된 향, 조용한 분위기에 독립된 공간은 호텔 객실처럼 편안하고 아늑하다.
이 공간은 하나의 질문에서 출발했다. “도심 한가운데서 쉼을 느낄 수 있을까?” 향 또한 섬세하게 조율됐다. 과하거나 인공적이지 않은 자연의 향이 흐른다. 자극을 덜어낸,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디테일이다. 커피 대신 제공되는 디카페인 티도 그 연장선에 있다. 수면을 방해하지 않고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기 위한 배려다. 해가 지기 직전 고요한 순간처럼, 이곳에서는 일상과 다른 템포를 느낄 수 있다.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체험하는 매트리스
쇼룸은 세 개의 독립된 체험룸으로 구성돼 있다. 룸 슬리퍼와 여유롭게 배치된 가구가 실제 침실을 연상시킨다. 신발을 신고 매트리스를 빠르게 살펴보는 일반 쇼룸과는 설계부터 다르다. 이곳에서는 신발을 벗고, 독립된 공간에서 실제 수면 환경처럼 천천히 누워볼 수 있다.
공간을 이렇게 설계한 이유는 겔 매트리스의 물성을 충분히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의료용 겔에서 착안한 신소재 MILDO® Gel은 기존 메모리폼이나 스프링 매트리스와는 다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제로 만져보고, 몸으로 느껴야 그 차이를 이해할 수 있다.
허리에 집중한 매트리스, 공간까지 닮았다
수면밀도는 창업자의 허리디스크 경험에서 시작됐다. 허리통증으로 인해 잠을 잘 잘 수 없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코어 긴장’이라는 개념에 주목했다. 코어 긴장, 체압 분산, 척추 라인에 주목하며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했고, 그 끝에 탄생한 것이 신소재 MILDO® Gel이다. 메모리폼보다 20배 밀도 높은 이 겔은 누우면 몸을 감싸듯 지지하고, 압력을 정교하게 분산시킨다. 허리를 위한 매트리스, 그 감각을 고스란히 공간에 담아냈다.
경험에 집중하는 공간
체험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구매 방식도 다르게 설계했다. 쇼룸이지만 현장에서 결제는 이뤄지지 않고, 원하는 경우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구매를 서두르기보다는, 천천히 경험하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배려다.
공간에는 세일즈 직원 대신 ‘코어 스페셜리스트’가 함께한다. 수면 습관이나 체형, 불편한 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제품에 대한 안내를 건넨다. 그래서 여러 번 방문한 뒤 결정하는 고객도 많다. 쇼룸은 평일 저녁 8시까지, 쉬는 날 없이 주말에도 운영한다.
수면밀도 쇼룸은 단순한 매장이 아니다. 겔 매트리스가 주는 감각을, 직접 누워 경험하는 공간이다. 누구의 방해도 없이 오롯이 누워 매트리스를 체험하고, 쉼을 경험하는 곳. 이곳이 수면밀도가 보여주는 쇼룸의 새로운 정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