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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앤유니페어
23개
앤유니페어가 취급하는 브랜드 개수
앤유니페어는 옷과 슈즈는 물론, 양말, 모자, 액세서리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갖춰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을 모두 구비했다. 다양한 장르의 패션을 융합해 독보적인 스타일을 보여주는 장소로 만들고자 한 것. 이러한 기준으로 선택한 빈티지, 캐주얼, 아웃도어, 클래식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웰메이드 제품들을 앤유니페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18가지
gml에서 맛볼 수 있는 원두의 종류
전 세계의 다양한 로스터리와 카페의 철학이 담긴 다양한 커피를 선보이고 있다. 덴마크 프롤로그(Prolog) 커피부터, 네덜란드 닥(Dak) 로스터스, 미국 프로디갈(Prodigal) 등 해외 로스터리 원두를 포함해 국내 수준급 카페인 강릉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 부산 코스피어에서 공수한 원두까지 두루 갖췄다. 한때는 라인업이 20가지를 넘었던 때도 있을 정도로 개성 있는 커피를 한자리에서 선보이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는 중. 매력적인 로스터리를 추가로 발견한다면, 라인업은 더욱 다양해질 예정이다.
9회
앤유니페어 개업을 위해 출장을 간 횟수
팬데믹이 끝난 후, 유럽과 일본에서 개최된 대부분의 수주회(신제품이 공개되고, 그 자리에서 신제품을 바로 주문할 수 있는 패션 업계 행사)에 참석했다. 본점인 유니페어에서는 신발 브랜드 위주로 바잉을 하다 보니, 그동안은 비교적 소극적이었던 의류 브랜드 바잉에 중점을 두고 움직였다. 구상하고 있던 브랜드 라인업을 좀 더 명확하게 추릴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첫 기획부터 완공까지 소요된 기간
23년 1월, 현재 앤유니페어가 위치한 한남동의 건물 착공을 시작할 무렵에 입점 계획안을 부동산 에이전시에 보냈다. 구상은 오래전부터 갖고 있었지만, 앤유니페어의 구체화를 위해 계획을 짜고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순간은 그때부터였다. 13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올해 2월에 성공적으로 오픈을 마쳤다.
Scrap
앤유니페어 3층 카페 gml에서 음미하는 커피
은은한 조명과 묵직한 나무의 무게가 느껴지는 가구로 채워진 유니페어의 3층 카페이자 원두편집숍 gml. 세계 각지에서 공수한 다양한 원두를 한자리에서 마실 수 있는 기쁨이 가득한 곳이다. 에스프레소 기계를 사용하지 않는 특징을 지닌 이곳의 커피에서는 원두의 가장 순수한 맛을 느껴진다. 그렇다고 해서 메뉴가 단순할 것이라는 착각은 금물. gml은 필터로 추출한 커피를 다양하게 마시는 방법을 제안한다. ‘인생을 위한 좋은 재료(good materials for life)’라는 의미를 가진 이곳에서 커피와 함께 더 나은 인생을 위한 사색에 잠겨봐도 좋겠다.
오레그랏세
달짝지근한 우유 위에 브루잉으로 추출한 쌉싸름한 커피를 올린 메뉴. 첫 한입에는 묵직한 커피의 맛이 반기고, 마실 때마다 우유의 비율이 늘어나며 입안에서도 다양한 맛이 쌓여 나간다.
밀크브루
에스프레소 머신이 없는 gml에서 라테와 같은 역할을 하는 밀크브루. 커피와 우유라는 조합은 같지만, 카페라테와는 다른 부드러운 맛과 깔끔한 여운을 느낄 수 있다. 매일 밀크브루에 어울리는 원두를 골라 한정 수량으로 준비한다.
플라이츠 커피
10가지가 훌쩍 넘는 원두가 있는 gml에서 한 잔만 마시기는 아쉽고, 두 잔을 마시기에는 부담스러울 때를 위한 메뉴. 두 가지 원두를 같은 방식으로 내린 커피를 비교할 수도, 한 가지 원두를 필터 커피와 밀크 브루의 조합으로 구성해 다른 풍미를 즐길 수도 있다.
*끝
글 성채은 기자
사진 표기식
취재 협조 및 자료 제공
프로젝트 캐비닛은 참신한 기획과 브랜딩, 디자인으로 트렌드를 이끄는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헤이팝 오리지널 시리즈 입니다. 격주 목요일, 영감을 주는 프로젝트들을 꺼내 보세요.
[Project Cabinet] 한국의 랄프 로렌을 꿈꾸며, 앤유니페어
: file no.3 : 앤유니페어에 압축된 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