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BLUE GIANT JAZZ LIVE

“크리스마스하면 재즈!”라는 단순하지만 맞는 말인 생각에서 시작한 재즈 라이브 공연. 작년 크리스마스 기간에 서점 그래픽은 재즈 공연이 열리는 재즈바로 변신했다. 재즈 연주가들을 섭외하고, 악기까지 빌려서 세팅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거쳤지만, 한편으로는 과연 이날 사람들이 올까? 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했다고. 하지만 놀랍게도 공연이 열린 이틀 내내 200팀이 넘게 대기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몰렸고, 공연만을 보고 들을 수 있게 입장객 수를 조절해야 했다. 일하는 직원들마저도 귀 호강을 했다는 재즈 공연은 많은 걸 남겼다.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 앞으로 재미있는 건 꾸준히 하자는 다짐, 그래픽이라는 공간이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따뜻함 등. 그래픽에게도, 그날 온 관객들에게도 좋은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