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츠한센이 150년간 쌓아 올린 미학적 가치
1872년 덴마크에서 시작된 프리츠한센이 설립 150주년을 맞았다. 아름다움, 품질 및 장인 정신에 대한 열정으로 현대적인 북유럽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하고 전 세계 예술가, 디자이너 및 건축가와 협력해온 프리츠한센. 일본, 덴마크에 이어 한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프리츠한센의 주요 컬렉션과 더불어 한국의 공예·디자인 콘텐츠를 함께 선보인다. 4명의 무형문화재 장인과 3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해 가구와 역사, 디자인과 공예를 대하는 프리츠한센의 고유한 시각을 더욱 폭넓게 제안한다고 하니 기대될 수밖에.
서신정(국가무형문화재 채상장)은 스칸디나비아 장인정신의 전통을 계승한 PK65 테이블과 PK24 셰즈 롱그에 얇게 켠 대나무를 엮고, 정관채(국가무형문화재 염색장)는 한국의 쪽으로 염색한 짙은 쪽빛의 무명으로 아르네 야콥센의 EGG 체어를 감쌌다. 최정인(서울시무형문화재 자수장)은 SWAN 체어의 유기적인 곡선면에 한 폭의 초충도를 수놓았으며, 디자인 아이콘이 된 SERIES 7, Lily, GRAND PRIX, ANT 그리고 프리츠한센 150주년을 맞아 출시한 PK0 위에는 정수화(국가무형문화재 칠장)가 옻칠, 나전 기술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특별한 컬렉션을 완성했다.
여기에 스튜디오언라벨의 르동일과 밀리언로지즈의 최형문, SWNA의 이석우가 프리츠한센의 아름다움을 해석한 제품들을 프리츠한센의 대표 제품들과 함께 연출한 장면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별도 사전 예약 없이 관람 가능하다. 프리츠한센을 잘 모르더라도 일상을 더욱 아름답고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경험이 필요하다면 꼭 들러 보자.
글 heyPOP 편집부
자료 제공 프리츠한센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