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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7

시각예술 작가의 작품, 움직이는 런웨이

전시 〈Circuit Seoul #2 Omnipresent〉
마치 패션 런웨이를 보듯 움직이는 벨트 위로 작가의 컬렉션이 차례대로 지나간다. 그저 한자리에 앉아 컬렉션을 감상하기만 하면 되는 아주 참신한 전시. 올해로 두 번째 개최하는 〈Circuit Seoul #2 Omnipresent〉의 이야기다. 그뿐만 아니다. 작품을 메타버스, AR, VR로 경험할 수 있는 버츄얼 룩북까지. 새로운 전시 경험을 즐기고 싶다면 주목해보길.
지난 번에 열린 첫 번째 전시 의 전경. ⓒ오아에이전시

움직이는 예술 작품? 새로운 전시 경험!

패션위크에서 착안한 시스템으로 시각예술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플랫폼 ‘써킷 서울’이 루프스테이션 익선에서 두 번째 전시 <Circuit Seoul #2 Omnipresent>를 개최한다. 예술의 장르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매 시즌 새로운 작가를 소개하는데 방식이 독특하다. 작품이 관객에게 다가간다는 의미에서 착안해 움직이는 런웨이를 선보이게 된 것. 전시는 무버(Mover), 버퍼(Buffer), 캡처(Capture), 캡슐 전시(Capsule Exhibition) 네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번에 열린 첫 번째 전시 의 전경. ⓒ오아에이전시

첫 번째로 ‘무버 Mover’는 모든 작가의 컬렉션이 런웨이처럼 보이도록 움직이는 벨트 무버 위에서 펼쳐진다. 쇼 스케줄을 참고해 보고 싶은 작가의 컬렉션 쇼를 관람하면 된다. 작가별 컬렉션의 모든 작품을 한 번에 볼 수 있음은 물론 한 자리에서 작품 감상이 가능해 특별함을 더한다. 두 번째 ‘버퍼 Buffer’는 작가의 컬렉션 작품을 아카이빙한 버츄얼 룩북을 선보인다. 가상의 3D 웹 공간과 버퍼 전시장 속에서 AR(증강 현실) 애플리케이션과 VR(가상 현실) 기기를 통해 생생함을 전한다. 손으로 만질 수는 없지만 입체적으로 보이는 작품이 내 옆에서 살아 움직이는 듯한 이색적인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쇼가 진행 중인 작품 이외 모든 작품은 오리지널과 에디션 구분 없이 ‘캡처 Capture’에서 주문하고 픽업 가능하다.

전시 <Circuit Seoul #2 Omnipresent>는 ‘Omnipresent(어디에나 있는)’이란 타이틀을 부제로 동시대의 시각예술 작가 23팀의 작품 컬렉션과 패션 브랜드 4팀이 함께한다. 특히 동시대 중요한 어젠다로 대두된, 한 전시에서 실물 작품과 가상 작품을 함께 선보이는 점을 주목해보자. 각기 다른 존재성에 대한 인지, 경험, 소장에 관한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새롭게 진행하는 특별전 ‘캡슐 전시 Capsule Exhibition’은 예술과 패션의 물질, 비물질적 결합을 통해 존재성의 변이를 살펴본다.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BLUER, OJOS, SUNWO, SURGERY와 작가가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한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김소현 수석 기자

자료 제공  오아에이전시

프로젝트
〈Circuit Seoul #2 Omnipresent〉
장소
루프스테이션 익선 A & B동
주소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28길 28
일자
2022.08.24 - 2022.08.28
주최
예술고래상회
주관
오아에이전시, 써킷 서울
기획자/디렉터
오아에이전시 윤영빈, 신수정
크리에이터
아트 디렉터 | 필립 킴, 그래픽 디자인 | 웃음꽃, 그래픽 베리에이션 | 오아에이전시 한승빈, 공간 디자인 | 오아에이전시 김화리, 버츄얼 룩북 3D 모델링 | 김준하, 버츄얼 룩북 웹 VR, VR, AR App 개발 | 서강대학교 Art & Technology 김주섭 교수, 이충녕 연구원, 파트너 브랜드 | desk desk
참여작가
Bird Pit, SURIN, 강서현(502), 김수연, 김영광, 김윤섭, 김준수, 문채원, 박지은, 성립, 송예환, 우민정, 우한나, 유신애, 이의성, 이천국, 장경린, 장종완, 최경주, 최윤희, 최재훈, 추수, 황다영
링크
홈페이지
김소현
호기심이 많아 궁금한 게 생기면 몸이 먼저 반응하는 ENFP. 그저 잡지가 좋아 에디터가 되었고 글 쓰기가 좋아 몇 년 째 기자를 하고 있다. 즐겁게 읽히는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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