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23
꽃망울 터지는 머리카락… 에바 알머슨 개인전
한국이 사랑하는 스페인 화가 에바 알머슨 대규모 전시
“올라(Hola)!” 곱슬거리는 단발머리 아래 달랑거리는 붉은 색 귀걸이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웃을 때마다 큰 눈이 반달처럼 휘어졌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주목을 받아 수줍어 하면서도 작업 이야기를 할 때만큼은 순수한 열정을 내비치던 스페인 출신의 화가 에바 알머슨(Eva Armisen)이다. 머리카락에서 알록달록 꽃이 피어나고, 나비가 포르르 날아가는 사랑스러운 ‘머리카락 숲’ 소녀 그림으로 유명한 작가는 마치 자신의 작품 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2년 동안 어느 때보다 작업에 몰입할 수 있었다는 작가가 신작을 한아름 들고 한국을 찾았다. 5월 13일부터 12월 4일까지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리는 대규모 개인전 <에바 알머슨, 안단도(Andando)>를 위해서다.
- 장소
- 전쟁기념관
- 주소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9
- 일자
- 2022.05.13 - 202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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