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과 오로라를 닮은 조명

만달라키 스튜디오Mandalaki Studio는 2012년 4명의 디자이너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시작한 디자인 프로젝트 그룹이다. 디자인과 테크놀로지의 접점이 주 연구 분야. 현대 산업과 장인 정신을 아우르는 탐미 정신을 바탕으로 전기차, 모듈러 마이크로 하우스, 조명, 가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한다.

이번 전시의 주제가 된 헤일로 에디션은 만달라키 스튜디오의 대표작. 해 질 녘의 석양, 오로라가 뜬 밤 등 자연의 빛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조명으로, 2018년 처음 선보인 이후 좋은 반응을 얻으며 시리즈로 출시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블랙핑크의 로제, 샤이니의 키, 박나래 등 유명 셀럽들이 등장한 방송과 SNS에 등장하며 유명세를 탔으며, 최근 지드래곤이 전시를 방문해 본인 인스타그램에 인증 사진을 올리며 눈길을 끌었다.

헤일로 에보 선셋

헤일로 조명은 간결한 형태지만 전원을 켜면 컬러풀한 빛이 부드럽게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예술가, 건축가, 과학자들과 함께 광학 기술을 연구한 끝에 탄생했다. 조명의 본질에 대해 연구, 확대한 결과물로 빛을 하나의 그래픽으로 보며 다양한 각도를 통해 여러 풍경을 보여준다.

헤일로 에디션의 대표적인 모델인 ‘헤일로 원’과 ‘헤일로 에보’는 고형판에서 조각한 양극화된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플로우 램프형 컬러 프로젝터이다. 고출력 LED의 정확한 효과를 얻기 위해 특별히 고안된 정교한 광학 시스템을 탑재해 아름다운 색과 음영 표현이 가능한 조명 기기로 선셋레드Sunset red와 딥 블루Deep blue 2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헤일로 호라이즌

2021년 신규 추가된 ‘헤일로 호라이즌’은 헤일로 랜드스케이프Halo Landscape 컬렉션의 첫 번째 작품이다. 새벽녘 신비로운 여명의 순간을 재현해 주는 색감이 더해졌다. 지구와 우주의 경계에서 낮과 밤이 잠시 동안 만나 선사하는 숨 막히는 풍경에서 그 영감을 얻었다. 가격은 에보 270만원, 호라이즌 289만원, 헤일로 기가 390만원 등이다.

이번 전시는 챕터원이 독점 계약해 단독으로 유통, 판매하는 만달라키 헤일로 에디션 조명 전 제품을 한 자리에서 경험해 볼 수 있는 국내 첫 기획 전시다. 2021년 헤일로 에디션에 새롭게 추가된 신제품 ‘헤일로 기가’, ‘헤일로 라인’, ‘헤일로 미니’ 그리고 출시 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큰 반응을 얻고 있는 ‘헤일로 호라이즌’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전시장 내 높은 층고와 넓은 벽면을 활용해 관람객들은 헤일로 조명의 빛 지름과 선명함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또한 챕터원이 자체 개발한 숲 속 공간 향이 전시장 전체에 뿌려져 있어 몰입감을 높인다. 8월 12일부터 8월 22일까지 분더샵 청담에서 관람할 수 있다. 사전 예약 필수.

글 유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