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취향이 뚜렷한 식집사들의 아지트 3

헤이팝 Editor’s pick
온 세상이 푸릇푸릇하니 집안에도 화분을 들이고 싶은 마음이 가득 부풀어 오르네요. 실내에 생기를 더할 화분을 눈여겨보는 중이라면 유용할 이번 기사! 취향이 분명한 식집사들에게 사랑받는 식물 가게를 소개합니다.

1. 오이타

ⓒ오이타 공식 인스타그램

간결하면서도 또렷한 존재감을 뿜어내는 분재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분재 식물 스튜디오 오이타는 한옥이 즐비한 서울 가회동에 위치합니다. 고즈넉한 한옥과 수려한 분재가 어우러져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죠. 가게명인 오이타의 ‘타’는 ‘걸을 타(彵)’의 의미를 내포하여 다수의 사람이 식물로부터 편안함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합니다. 계절별로 가장 아름다운 분재 및 식물을 준비해 다듬고 연출하는 ‘사계절 분재 교실’의 수강생을 모집 중이니, 분재를 알아가고자 하는 분들에게 좋은 기회이겠어요.

 

주소 서울 종로구 계동길 100-6 1층

인스타그램 @oita.kr

2. 큐이디(Q.E.D)

ⓒ큐이디 공식 인스타그램

투명한 유리 통창 너머로 다양한 화분이 바닥에 진열된 광경이 생경한 큐이디(Q.E.D 이하 ‘큐이디’)의 쇼룸. 환경을 염려하는 큐이디는 식물을 해외에서 들여오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탄소 발자국을 줄이려는 방안을 고심하는 식물 쇼룸입니다. 야생에서 채취하여 수입되는 아프리카 식물과 난초 등의 희귀식물을 소개하지 않는 점도 이 때문이죠. 화분은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해 새롭게 탄생시킨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환경을 고려하는 큐이디의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주소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7길 26 1층

인스타그램 @q.e.d.s

3. 슬로우파마씨

ⓒ슬로우파마씨

르메르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레어로우 하우스 온실 등 미감 좋은 건축물에 외부 조경으로 생기를 더해온 슬로우파마씨는 서울 성수동에서 쇼룸을 운영 중입니다. 공사장처럼 보이는 외관 사이로 보이는 내부는 식물원처럼 싱그럽습니다. 공기 정화 식물, 물에서 자라는 마리모, 식물 표본 등 집안에 두기에 좋은 식물들이 두루 진열되어 있지요. 성수동을 걷다 지쳤다면, 잠시 피톤치드 가득한 이곳에 들러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 보세요.

 

주소 서울시 성동구 아차산로11가길 26 1층 슬로우파마씨

인스타그램 @slow_pharmacy

성채은 기자

자료 출처 오이타, 큐이디Q.E.D, 슬로우파마씨

성채은
희망과 다정함이 세상을 구할 거라고 믿는 낙천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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