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뮤직 페스티벌, 어디 갈까?

“나른하게 즐기는 봄날”

2024 서울재즈페스티벌

2024.05.31~2024.06.02

올림픽공원(88잔디마당, KSPO DOME, SK핸드볼경기장, 88호수수변무대)

한국 페스티벌 계의 대표 행사로 우뚝 자리매김한 서울재즈페스티벌은 올해에도 다수의 해외 아티스트를 초청하여 탄탄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지금까지 2차 라인업이 공개된 상태로, 팝스타 라우브(Lauv), 14년 만에 내한하는 재즈 싱어송라이터 멜로디 가르도(Melody Gardot), 방탄소년단의 뷔가 거듭 추천한 뮤지션 브루노 메이저(Bruno Major), 뉴 프렌치 하우스 장르의 개척자인 프렌치키위주스(FKJ) 등이 무대에 올라 한국 팬들을 만날 준비 중이다.

한국의 재즈 대표 주자인 윤석철 트리오는 물론, 최근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주목을 받은 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와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트리오의 협주 무대가 국내 재즈 팬들의 기대를 사고 있다.

인스타그램: @seouljazzfestival

“자연 속에서 춤을 춰”

THE AIR HOUSE

2024.05.25~2024.05.26

남이섬(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남이섬길1)

‘저탄소형 페스티벌’을 추구하는 ‘THE AIR HOUSE’(이하 ‘에어하우스’)에서는 숲속에서 캠핑과 함께 DJ들의 테크노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에어하우스는 강원도 양양, 경기도 남양주처럼 도심에서 벗어난 지역을 순회하며 진행되어 왔다. 지금까지 공개된 라인업에서는 장기하, 이디오테잎, 글렌체크처럼 개성 짙은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이 대거 눈에 띄었으며, 수년간 묵묵히 DJ로서 실력을 다져온 이상순의 디제잉 무대도 눈여겨볼 만하다.

지난 페스티벌에서는 아티스트와 협업하여 숲속에서 전시를 열기도 하고, 자연을 만끽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필라테스 강연이 준비되었던 적이 있기에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어떤 부대행사가 준비될지 주목된다.

인스타그램: @the_airhouse

“인디계의 슈퍼스타 총출동”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4

2024.05.11 ~ 2024.05.12

올림픽공원(88잔디마당, SK핸드볼경기장, 88호수수변무대)

봄날의 소풍과도 같은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4에는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총출동한다. 페스티벌 첫날에 가장 주목되는 점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밴드 daybreak(데이브레이크), 10CM(십센치), 소란의 조합. 인디 음악계의 대표 ‘찐친’인 세 팀이 같은 날의 라인업에 오른 것은 처음으로, 현장에서 어떤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안겨줄지 기대된다.

둘째 날에는 JTBC ‘싱어게인3’의 우승자 홍이삭이 방송 이후로 처음 무대에 서며, 솔로 가수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그룹 인피니트의 메인보컬 김성규, 청량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밴드 LUCY(루시),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이승윤 등이 공연을 선보인다.

인스타그램: @beautifulmintlife_

“한 자리에서 감상하는 공연 장인들의 무대”

2024 서울 파크 뮤직 페스티벌

2024.06.29 ~ 2024.06.30

올림픽공원(88잔디마당, 88호수수변무대)

1차 라인업이 공개되기 전, 굵직한 헤드 라이너를 공개한 서울 파크 뮤직 페스티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노래상’을 수상한 밴드 실리카겔과 공연마다 매진 행렬을 기록하는 밴드 잔나비, 인디 뮤지션 최초로 1만 석 규모의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10CM 등이 나설 예정.

작년 라인업으로는 규현, 권진아와 같은 발라드 가수부터 시작해 시원한 록을 선보이는 김뜻돌처럼 다채로운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선 적이 있기에 올해에도 다양한 장르의 실력파 뮤지션들이 무대를 채우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본다. 1차 라인업은 2월 29일 오전 11시부터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격 공개된다.

인스타그램: @parkmusicfestival_

글 성채은 기자

자료 출처 각 페스티벌 공식 인스타그램 및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