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공간의 탄생
패션 하우스 생 로랑은 이전에 부티크로 사용되던 공간을 리모델링하여 레코드 앨범, 매거진, 예술품 등을 판매하는 ‘생 로랑 바빌론’으로 재탄생시켰다. 생 로랑 바빌론이라는 이름은 설립자인 이브 생 로랑과 그의 파트너 피에르 베르제가 1970년에 바빌론 55번지로 이사해 추억을 쌓은 데에서 유래했다고.
생 로랑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안토니 바카렐로(Anthony Vaccarello)가 큐레이션한 생 로랑 바빌론은 전 세계를 아우르는 도서, 예술, 음악 컬렉션을 선보이며 새로운 장르의 문화 공간을 주도한다. 전통적인 서점 그 이상을 지향하며 DJ 세션을 비롯한 작가 낭독회, 사인회처럼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희귀 도서, 독립 출판물, 절판된 음반 및 오리지널 제품 등을 포함하여, ‘생 로랑 리브 드와’ 에디션(SLRD Editions)에 이르기까지 생 로랑 바빌론의 모든 아이템은 안토니 바카렐로가 엄선했다.
SLRD EDITIONS
2016년부터 생 로랑의 아트 디렉터를 맡은 안토니 바카렐로는 생 로랑 리브 드와를 통해 가구와 오브제, 테크 기기, 문구용품 등의 경계를 뛰어넘는 라이프스타일 아이템들을 선보였다. 특히, 그는 이번 생 로랑 바빌론 오프닝을 위해 차이 궈 창(Cai Guo Qiang), 장룹 시에프(Jeanloup Sieff) 등의 여러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책을 완성했다. 이에 대해, 감정가와 수집가들은 생 로랑이 장인 정신과 사려 깊은 재료를 사용해 책을 오브제로 탄생시켰다고 찬사를 보냈다.
발행 heyPOP 편집부
자료 제공 생 로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