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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맨은 1980년 출시된 이래 지금까지 40년 넘게 세계적으로 플레이되고 있는 장수 비디오 게임이다. 팩맨은 컬러풀하면서 귀여운 화면, 그리고 단순한 규칙과 목적으로 나이와 국적, 시대를 넘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각종 굿즈로도 재탄생되고 있다. 출시 25주년이었던 2005년에는 “가장 성공한 동전 게임”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팩맨의 레트로 디자인을 새롭게 입을 카시오의 신제품, A100WEPC는 F-100의 디자인을 따온 최근 모델 A-100을 기본으로 제작했다. 팩맨보다 2년 앞서 세상에 나온 F-100은 출시 당시 신소재 유리와 함께 스톱워치, 캘린더 기능 등을 갖춰 화제가 된 전환기 모델이다. 영화 ‘에일리언’ 시리즈의 등장인물 엘렌 리플리가 착용하고 다니면서 더욱 인기몰이를 해 디자인이 잘 알려져 있다.
A100WEPC의 전면부는 팩맨 게임 스크린을 재현했다. 당장이라도 움직일 것 같은 생생한 유령들이 그려져 있고, 문자들 역시 옛 폰트를 따왔다. 시간을 표시하는 화면은 게임이 시작될 때 유령들이 나오는 유령의 방 위치에 있다. 금빛 케이스는 예전 팩맨 게임 전용 아케이드 박스가 금색이었던 데서 착안했다. 시곗줄에도 역시 게임 장면이 디테일하게 그려져 있다. 윗부분은 팩맨이 유령들로부터 도망치는 장면이고, 아랫부분은 강화된 팩맨이 유령들을 먹기 위해 따라다니는 장면이다.
카시오와 팩맨의 레트로 컬래버레이션 손목시계는 생활방수가 가능하고, 스톱워치, 알람, 캘린더, LED 라이트 등의 기능을 장착하고 있다. 배터리 교체 수명은 3년이다. 오는 8월 출시 예정으로, 가격은 12100엔(한화 약 12만 7천 원)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글 박수진
자료 협조 카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