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변적인 예술 경험 서비스 플랫폼, PRPT(PromptSet, 프롬프트세트)가 첫 시작으로 기획 전시를 선보인다. PRPT는 시행 명령어인 프롬프트(Prompt)와 공간을 뜻하는 세트(Set)를 합한 단어로, 급변하는 예술과 문화적 배경 및 시장의 현상을 담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복합예술문화 서비스 플랫폼이다. 특정한 입력값에 따라 예측 불가능한 결과물을 내는 동시대의 인공지능 메커니즘 시스템과 같이 끊임없이 변화하며 다양한 경험의 ‘서비스’를 제안하고자 한다.
전시 〈Table Service〉는 다이닝 공간 속 테이블 문화에서 착안해 시각 및 조형 예술 작가 46팀의 작품 300여 점을 새롭게 선보이는 자리다. 테이블은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마주하는 공간으로, 각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표현하고 공유하는 수단이자 목적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일련의 경험을 예술로 대체해 본 것으로, 관람객이 테이블에 앉아 작품을 주문하면 작품이 테이블에 서빙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시 공간은 다이닝 세트의 대기 공간부터 리셉션, 서비스 공간, 테이블 공간, 캐셔로 구성되어 있다. 리셉션의 안내를 받아 테이블에 관람객이 착석하면 전시가 진행된다. 관람객은 테이블 오더 시스템을 통해 작품의 물성과 형태적 특성에 따라 나뉜 3가지 다이닝 코스(Entree, Plat, Dessert)에서 관람할 작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이후 작품이 서빙되면 자신의 취향으로 큐레이션 한 작품을 테이블 위에 올려 살펴보며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어 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첫 코스 관람 이후 이용 시간인 60분 이내에 작품 1점씩 자유롭게 추가 관람이 가능하며, 이용 종료 시에는 관람한 작가 및 작품의 정보를 냅킨 형태의 굿즈에 담아 가져갈 수 있다. 소장을 원하는 작품은 테이블에 비치된 주문서에 기재해 캐셔에 제출하면 된다.
‘함께 나누어 먹고, 주문을 추천받고, 다른 테이블의 주문을 탐색하는’ 테이블 문화를 바탕으로 일상 속에서 예술을 향유하고 소장하는 라이프스타일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면 〈Table Service〉에 참여해 보길 권한다. 전시는 9월 6일부터 9월 10일까지.
주최 (주)예술고래상회
주관 오아에이전시, PRPT
총괄 디렉터 윤영빈
기획·운영 윤영빈, 신수정
큐레이터·커뮤니케이션 신수정
공간 디자인 김화리
그래픽 디자인 유지수
웹사이트·오더 시스템 개발 사이버하입
오프닝 퍼포먼스 기획 양지울
발행 heyPOP 편집부
자료 제공 오아에이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