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희는 더 나은 삶을 향한 사람의 욕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욕망하는 모든 존재를 빛나게 보는 시선을 작업에 담는다. 하나쯤 갖고 싶은 명품백처럼 소유욕을 자극하는 작품들은 탐욕이 아닌 희망을 이야기한다. 전시에는 ‘나나’라는 캐릭터를 통해 서사를 전하는 권하나, 2018년 포브스지를 통해 ‘10년 후가 기대되는 유망작가 25인’에 선정된 문형태, 기존 이미지를 과감히 차용해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 내는 재진, 최근 아트페어에서 인기 작가로 떠오른 라이징 스타 만욱도 함께 참여한다.

한국에서 지금 가장 뜨거운 아티스트들의 면면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전시엔 원화 작품 32점, 아트토이 14점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이 공개된다. 홍콩 셀럽들이 대거 방문하며 화려한 출발을 알린 전시는 7월 30일까지, 홍콩 K11 Art Mall Cement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