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똑같은 약과 맛 아니냐고? 일반적인 약과 형상을 띄고 있지만 그 제조 과정을 들여다보면 시중의 약과와는 확실하게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생과방 약과는 기름에 튀긴 후 한차례 식힌 약과에 청을 먹이는 ‘집청’이라는 과정에서 물엿 대신 전통 제조 방식에 따라 조청만으로 집청한다. 한 입 베어 물면 여느 약과와 다른 깊은 풍미가 느껴지는 건 당연한 결과일 터. 더불어, 기존 약과에서 볼 수 없었던 라즈베리, 단호박, 오렌지, 바닐라 등 다양한 식재료를 반죽이나 집청, 토핑에 활용함으로써 현대적인 맛과 멋까지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