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싱키와 서울을 오가며 활동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강주성을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 '타인의 삶 The Lives of Others'이 '흔적'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책 출간을 기념해 창성동 '팩토리2'에서 전시 '흔적 Traces'을 개최한다.

2018년 발행된 첫 번째 책 '타인의 삶'이 머무는 이들이 채운 공간을 주제로 출발했다면, 이번 '타인의 삶 2'에서는 타인과의 무수한 교류가 남긴 ‘흔적’을 주제로 12명의 창작자가 10편의 사진과 에세이를 기록했다. 이 책에 남겨진 다양한 흔적들은 타인과 공유하는 시간과 그것이 만드는 변화에 대해 돌아보게 한다. '타인의 삶2'는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되어, 팩토리2에서 전시와 함께 출간되었다. 책 외에도 엽서집, 토트백, 포스터, 오브제 등 참여 창작자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연계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