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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3

에르메스 가방에 깃든 노하우와 디자인

에르메스 X 디뮤지엄 ONCE UPON A BAG.
최상의 럭셔리 패션 하우스 에르메스가 하반기 새롭게 문을 열 성수동 디뮤지엄에서 '에르메스, 가방 이야기 ONCE UPON A BAG' 전시를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에르메스 가방의 아카이브 컬렉션부터 오늘날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에르메스 헤리티지 HERMÈS HERITAGE와 함께 에르메스 가방 속에 깃든 노하우와 디자인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6월 6일까지이며 사전 예약은 필수.
에르메스, 가방 이야기 전시 외부 전경. Photo by © Kyungsub Shin
전시 전경. Photo by Kyungsub Shin

 

이번 전시는 크게 다섯 공간으로 나뉘었다. ‘오뜨 아 쿠루아’, ‘에르메스 가방의 종류’, ‘잠금장치’, ‘유머가 있는 가방’, ‘꿈과 상상력’. 도슨트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오디오 프로그램을 연결해 이어폰으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공간 디자인은 시노그래퍼 로렌스 폰테인 Laurence Fontaine이 담당했는데, 화려한 장식은 최소화하고 가방에 초점을 맞추어 전시에 더욱 몰두할 수 있도록 했다.

 

 

1. 오뜨 아 크로아

Haut à courroies

첫 번째 공간 ‘오뜨 아 크로아’ 공간은 1910년에 발표한 ‘오뜨 아 크로아 Haut à courroies‘ 가방으로 시작된다. 에르메스의 3대손 에밀 에르메스가 남미 여행 후 디자인한 승마용품을 담는 가방으로, 에르메스가 이후 가죽 제품으로 진출하게 된 역사를 읽을 수 있다.

승마용품을 담을 수 있는 오뜨 아 크로아 Haut à courroies 백, 1910년경, 그레인 카우하이드, 에르메스 크리에이션 아카이브. © Inki Kang ​

 

 

2. 에르메스 가방의 종류

The Families of Bags

두 번째 공간 ‘에르메스 가방의 종류 The Families of Bags’에서는 역사를 담은 여러 종류의 가방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에르메스 가방은 크게 클러치, 여성 가방, 남성 가방, 여행용 가방, 스포츠 가방으로 나뉜다. 1923년 자동차 여행을 위해 만든 소형 가방으로 잠금장치를 처음 사용한 가방, 1840년 선보인 나무와 가죽 케이스를 장착한 일명 오버나이트 백, 18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가라비 모양의 여성용 지갑, 오페라 가수 비아나 듀하멜 Biana Duhamel을 위해 제작한 가죽 코르셋 벨트 등이 특히 인기를 모았다.

'에르메스 가방의 종류' 공간 전경. Photo by © Kyungsub Shin ​
삭 아 데페쉬 서류가방, 1950년, 복스 카프스킨, 에르메스 크리에이션 아카이브. © Inki Kang ​
가리비 모양의 여성용 지갑, 18세기 후반-19세기 초, 래커 칠한 보일드 레더. 에밀 에르메스 컬렉션. © Inki Kang

 

 

3. 잠금장치

Clasp

세 번째 전시 공간에서는 ‘잠금장치 Clasp’를 만날 수 있다. 에르메스의 네 번째 회장 로베르 뒤마 Robert Dumas가 차용했던 빈티지 금속 부품부터 첨단 기술을 사용한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른 가방의 개성을 보여준다.

 
'잠금장치' 공간 전경. Photo by Kyungsub Shin

 

 

4. 유머가 있는 가방

Bags of Mischief

네 번째 전시 공간 ‘유머가 있는 가방’에서는 에르메스의 5대손 장 루이 뒤마 Jean Louis Dumas가 직접 디자인한 사랑스러운 가방을 만날 수 있다. 럭셔리 패션 브랜드의 고정관념을 넘어선 귀엽고 유쾌한 가방을 만날 수 있다.

 

'유머가 있는 가방' 공간 전경. Photo by Inki Kang ​
'유머가 있는 가방' 공간 전경. Photo by Kyungsub Shin

 

 

5. 꿈과 상상력

Dream and Creativity

마지막 다섯 번째 공간은 ‘꿈과 상상력’이라는 주제를 담았다. 특별 주문을 통해 제작된 이 공간의 가방들은 우아하고 환상적인 브랜드의 상징이다. 2008년에 만들어진 공작 깃털 모티프의 자수를 놓은 켈리 셀리에 백, 깃털과 스웨이드가 부드럽게 어우러진 2014년의 켈리 플룸 백, 타조와 악어가죽 등 여러 소재로 만든 비대칭 여행용 가방 등이 전시되어 있다.

 

켈리 플룸 백, 2014년, 깃털, 스웨이드와 누벅 카프스킨, 2014년 가을-겨울 파리 포부르 생토노레, 에르메스 매장 윈도 디스플레이를 위해 주문 제작된 가방, 에르메스 크리에이션 아카이브. © Inki Kang ​
(좌) 버킨 셀리에 포부르 바이 나잇 백, 2019년, 마담 카프스킨, 스위프트 카프스킨, 솜브레로 카프스킨, 알레그로 카프스킨, 매트 엘리게이터, 컨템포러리 컬렉션. ©Kyungsub Shin (우) 켈리돌 백, 2000년, 걸리버 카프스킨, 에르메스 크리에이션 아카이브. © Inki Kang ​

 

 

이소영

자료 협조 에르메스

장소
디뮤지엄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83-21)
일자
2021.05.22 - 2021.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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