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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2022-09-15

유니클로의 계절, Today’s Classics

2022 FW 시즌 라이프웨어 매거진 Vol.7 발간

클래식이라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지? 자고로 클래식이란 시간의 가치를 체감하는 빈티지한 멋, 크게 꾸미지 않아도 묵직한 아름다움을 논할 수 있는 스타일이란 생각이 든다. 유니클로가 ‘오늘날의 클래식’이란 주제로 22FW 시즌을 맞이한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클래식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라이프웨어 매거진 Vol.7을 동시 발간했는데, 이를 기념해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총괄이자 라이프웨어 매거진의 편집장인 기노시타 다카히로가 방한했다는 소식에 heyPOP이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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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노시타 다카히로 편집장이 방한하여 <벨보이> 박태일 편집장과 이번 시즌에 대한 대담을 나누었다. ⓒ UNIQLO

유니클로가 말하는 지금의 ‘클래식’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오늘날의 클래식 (Today’s Classics)’이란 주제로 올가을과 겨울 시즌을 준비했다. 시대에 뒤떨어지면 어느 순간 사라질 것이고 화려하기만 하면 금방 식상해지게 마련. 유니클로는 ‘오래됐지만 새로운 것’을 재조명한다는 의미에서 언제나 신선함을 느끼게 하는 클래식의 가치를 전하고자 한다. 같은 주제로 유니클로에서 제작하는 매거진 <LifeWear magazine>을 발간했다. 옷을 통해 모든 사람의 일상을 보다 풍요롭고 편안하게 만들고자 하는 브랜드의 라이프웨어 철학을 담은 매거진으로 유니클로와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라이프스타일을 다룬다. 이번 호에는 ‘오늘날의 클래식’ 주제에 맞춰 베이식하면서도 모던한 디테일을 담은 디자인을 소개한다. 더불어 다양한 인물들의 인터뷰와 패션 스토리를 통해 미래의 패션을 고찰하며 퀄리티 높은 옷을 만들기 위한 독창성과 노력을 담아냈다.

라이프웨어 매거진으로 유니클로의 22FW시즌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데, 런던에서 촬영한 패션 기획 기사는 물론 시크한 파리지앵 8인의 개성 있는 스타일링, 디자이너 쿠로구치 마이코와의 인터뷰, 미니멀리스트 건축가 존 포슨(John Pawson)의 컨트리하우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환경 문제에 발맞춰 유니클로 업사이클링 서비스와 100% 재활용 폴리에스터 원단을 사용한 플러피 후리스 제품도 소개한다. 유니클로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총괄이자 라이프웨어 매거진의 편집장 기노시타 다카히로(Takahiro Kinoshita)는 ‘오늘날의 클래식’이란 끊임없이 진화하는 동시에 지난날을 기념하는 라이프웨어의 정신을 담고 있다며 오래된 것들의 특별한 가치를 강조했다. 유니클로의 22FW 시즌이 가득 담긴 은 전국 유니클로 매장에서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heyPOP’s STORY

Interview with

유니클로 <라이프웨어 매거진> 기노시타 다카히로 편집장

유니클로 브랜드 매거진 편집장이자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총괄을 역임하고 있는 기노시타 다카히로. ⓒ UNIQLO

—  Today’s Classics는 현재와 과거가 상충하는 주제인데 그 의미에 대해서

엔티크 시계나 오래된 차처럼 우리는 빈티지를 모두 좋아한다. 그러나 오래된 것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새로움과 신선함을 발견할 수 있다. ‘오늘날의 클래식 (Today’s Classics)’은 서로 다른 두 성질이 섞인 하이브리드와 같다. 유니클로도 그런 존재로 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니클로가 자랑하는 기능성을 유지하면서 지속가능한 소재를 사용하는 일. 현대적으로 진화하는 클래식에 포커스를 맞춰 기획했다.

 

 

—  본인이 생각하는 클래식이란?

기본적으로 클래식을 매우 좋아한다. 손질만 잘하면 몇십 년 오랫동안 애용하고 사랑할 수 있는 게 바로 클래식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 유니클로 수트를 4년 전 구매했는데 소재와 핏감이 마음에 들어 지금까지 즐겨 입고 있다. 의식주에 사용하는 소비 밸런스를 고민했을 때 합리적인 가격도 마음에 든다. 유니클로가 클래식 수트로 자리 잡으면 참 멋진 일일 듯하다.

이번 시즌 라이프웨어 매거진은 ‘오늘날의 클래식’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패션 스토리를 담아냈다. ⓒ UNIQLO

유니클로에서 말하는 클래식은 조금 다를 것 같은데

지속가능한 디자인에도 신경을 썼다. 유니클로의 대표적인 상품인 ‘후리스 재킷’을 예로 들겠다. 1994년 첫 출시 후 센세이션을 일으킨 제품이기도 하다. 올 시즌 후리스 재킷은 큰 변화를 맞이했는데, 100% 활용 가능한 재활용 페트병 소재로 만드는 데 성공한 것이다. 촉감은 이전보다 더 좋아졌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 문제가 대두되었을 때 대량 생산하는 기업이 이러한 액션을 일으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능한 것부터 시작하자는 목표로 이번 시즌 새롭게 시도했다.

 

 

어떻게 유니클로 매거진 을 만들게 되었나?

가장 먼저 유니클로의 라이프웨어 철학을 가시화하고 싶었다. “사람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것은 말은 쉬운데 실현하기는 어렵다. 옷을 통해 삶에 도움을 주고 긍정적인 메시지가 파생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의식주 모두 전개하는 라이프스타일 잡지를 만들고 싶었다. 매거진 <뽀빠이 POPEYE>와 차이가 있다면 도쿄 시티 보이에서 전 세계로 독자층이 확대되었다는 것. 하지만 잡지를 편집하는 건 기본적으로 같은 일이기에 독자에게 편지를 쓰는 마음으로 편집하고 있다.

이번 라이프웨어 매거진에서는 유니클로 옷으로 스타일링한 하버드 대학생의 데일리 룩도 엿볼 수 있다. ⓒ UNIQLO

이번에 발간한 Vol.7에서 기억에 남는 기사가 있다면?

모든 페이지를 좋아하지만, 이전부터 하버드 학생들은 평소에 어떤 옷을 입는지 취재하고 싶었기에 ‘Varsity Sporty Graffiti’란 기사가 기억에 남는다. 1960년대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생들의 생활과 패션을 다룬 잡지 <테이크 아이비 TAKE IVY>를 처음 보았을 때는 흑인과 동양인이 전혀 없는 모습이었다. 4년 전 우연히 하버드대학에 갈 기회가 생겼는데 책에 있던 내용과 완전히 달랐다. 하버드대학에 다니는 학생을 주인공으로 ‘아이비스타일’을 유니클로에 담고 싶은 바람이 있었는데 드디어 실현했다.

 

 

매거진 제작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 달라.

프랑스 파리에서 편집하고 있는 맨즈 패션 매거진 <레티켓(l’étiquette)>과 함께 촬영하고 싶어서 과감하게 메일을 보냈다. 편집장으로부터 회신이 왔는데 이전부터 <뽀빠이 POPEYE> 매거진을 좋아해 내가 유니클로에 와서 <라이프웨어 매거진>을 제작하는 것까지 알고 있었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이번 호를 협업하게 되었고 덕분에 파리의 많은 모습을 담게 되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현재 프랑스에 미국의 빈티지 스타일이 유행이라는 것. 도쿄에서만 볼 법한 여러 빈티지 숍을 파리에서 만났는데 굉장히 신선하고 재밌었다.

런던을 고향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삶과 옷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페이지. ⓒ UNIQLO

매거진뿐만 아니라 의류 디자인에 관여하고 있는데 신경 쓰는 제품이 있다면?

가장 베이식한 멋이 매력적인 옥스퍼드 셔츠에 신경을 많이 써서 제작하고 있다. 기존 디자인에 밑단과 칼라(collar) 디자인, 단추 소재, 라운드 커팅 방식 등 더 클래식하게 다듬는 작업을 하고 있다.

 

 

한국의 패션 문화는 일본과 비슷하면서 또 확연하게 다른 부분이 있을 것 같다.

10여년 전부터 한국에는 여러 번 방문했고, 오랜만에 재방문했는데 굉장히 센스 있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한국의 패션 스타일은 다양하다는 느낌이었는데 아마도 한국 분들은 밖으로 개성을 표출하는 외향적인 성향인 것 같다. 안으로 향하는 내향적인 일본과는 조금 다른 데 몇 년 동안 차이가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제안하는 라이프웨어가 있다면?

‘옷을 입는다’는 것은 패션을 즐기는 감각이자 자신을 주장하는 중요한 도구라고 생각한다. 꼭 어떻게 해야 한다며 스타일을 알려주는 패션은 재미없다고 생각한다. 유니클로 소비자들이 여기서 어떤 옷을 매치하든 그 또한 자기주장이니 자유롭게 개성을 표현하면 진정한 라이프웨어가 되지 않을까.

기노시타 다카히로는 옷을 통해 모든 사람들의 일상을 보다 풍요롭고 편안하게 만들고자 라이프웨어 매거진을 연 2회 발행하고 있다. ⓒ UNIQLO
* 기노시타 다카히로 Takahiro Kinoshita
유니클로의 모기업인 패스트리테일링의 그룹 수석 경영 책임 및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랩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유니클로 R&D 담당 집행임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업무로는 유니클로의 브랜딩 총괄,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관리 및 제품 디자인 감수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출판사 편집자에서 매거진 <뽀빠이 POPEYE> 편집장까지 역임하며 30년 가까운 편집자로서의 경험을 살려 2019년 8월 브랜드 매거진 을 창간했다. 반기마다 한 번씩 출간하는 매거진으로 전 세계 고객에게 브랜드와 제품 메시지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하고 있다. 

 김소현 수석 에디터

자료 제공  유니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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