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막 1은 2021년 5월 28일부터 6월 18일 까지 윤돈휘 작가의 개인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김 위에 그려진 페인팅과 드로잉, 지장경을 적어 말아 놓은 휴지가 소개된다.

그는 지난 몇년 간 종교와 과학, 그리고 그것과 관계하고 교배하는 우리 삶에 대한 작업을 해왔다. 암각화 도상, 물고기와 개, 말과 악마, 불자와 천사등, 김 위에서 일어나는 상호 배반되는 대상들의 난교는 혼란스러우면서도 조화로운, 심지어 편안한 아이러니를 낳는다. 이번 전시 <업보의 오류지피아>를 통해 우리는 작가의 경전(오류경)을 훔쳐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