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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0

2022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만난 홈 컬렉션

패션 브랜드의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
6월 7일부터 12일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가 열렸다.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소극적이었다면, 올해는 엔대믹 시대를 맞아 전 세계인이 디자인 축제를 현장에서 즐기는 모습이 매우 반가웠다. 그중에도 패션 브랜드의 행보가 눈에 띄는데 올해 역시 여러 브랜드가 새로운 ‘홈 컬렉션’을 선보이며 전시회를 뜨겁게 달궜다.

가벼움을 찾아서, 에르메스

 

중력이 존재하지 않은 듯, 에르메스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 동안 네 개의 구조로 이루어진 무대와 홈 오브제를 통해 ‘가벼움’을 표현했다. 마치 거대한 조명과 같은 모습이 인상적인데 컬러풀하고 반투명한 종이로 감싼 나무의 구조를 통해 다채로운 빛을 뿜어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내부에는 가벼움에 대표적인 캐시미어 소재의 패브릭 아이템과 라이트한 우드로 만든 퍼니처와 조명, 다양한 오브제들을 전시했다.

 

이번 홈 컬렉션은 여섯 개의 오브제로 에르메스 처음으로 텍스타일이 핵심 주제로 소개된다. 브랜드가 선호하는 소재 중 하나인 캐시미어로 제작한 것이 특징. 이외에도 손으로 직접 그린 패턴의 가죽 시트와 포슬린 접시, 라탄으로 제작한 의자 등의 오브제가 조화를 이룬다. 소재와 컬러의 완벽한 균형, 가벼움을 추구하는 에르메스의 2022 홈 컬렉션.

ⓒhey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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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제 노마드, 루이비통

 

루이비통은 가구와 디자인 오브제 컬렉션을 출시한 지 10주년을 기념하여 밀라노 디자인 위크를 통해 기존 클래식 라인과 함께 새롭게 추가된 작품을 선보인다. 2012년부터 ‘Art of Travel’에서 영감을 받아 설립한 루이비통 오브제 노마드는 페르난도 & 움베르토 캄파나(Fernando & Humberto Campana), 아틀리에 오이(Atelier Oï), 로우 에지스(Raw Edges), 마르셀 반더스 스튜디오(Marcel Wanders Studio) 등 세계적인 유명 디자이너들의 작품과 함께 확장해왔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새 둥지를 연상하게 하는 캄파나 형제(Campana Brothers)의 벌보 체어(The Bulbo Chair)와 코코넛 체어(The Cocoon Chair) 뉴 컬러, 아틀리에 오이(Atelier Oï)의 접이식 가죽 스툴과 가죽 스트랩이 돋보이는 벨트 라운지 의자를 새롭게 선보인다.

ⓒhey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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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닉 필링, 오프화이트

 

오프화이트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 동안 네 번째 홈 컬렉션 ‘오가닉 필링(Organic Feeling)’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익숙한 것을 토대로 새로운 것을 재창조하려는 버질 아블로의 창의적인 비전이 담겼다. 세라믹 화병, 원형 거울, 러그, 아트 프린트, 스툴 등으로 구성한 이번 컬렉션은 자연의 끊임없는 변화를 연상시키는 건축의 유기적인 형태에서 영감을 얻었다.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는 갤러리의 테마인 ‘gentilezza [kindness]’을 오프화이트의 해석으로 꾸며내 관객의 발길을 끌었다. 새로 출시한 홈 컬렉션은 전 세계 오프화이트 부티크와 공식 웹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2 밀라노 디자인 위크의 오프화이트 갤러리 현장. 출처_오프화이트 인스타그램
출처_오프화이트 인스타그램 ⓒpietro_cocco
출처_오프화이트 인스타그램 ⓒpietro_cocco

발행  heyPOP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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