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31

책을 통한 반걸음 <2022 서울 국제도서전>

김영하·한강·장기하, 독자와의 만남
책에 진심이라면 주목하자. 올해로 28회를 맞은 국내 최대의 책 축제 ‘서울국제도서전’이 6월 1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다는 소식.
2022 서울국제도서전 굿즈 | 이미지 출처: SIBF 공식 인스타그램

이번 ‘2022 서울국제도서전’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축소 개최된 후 3년 만에 본 규모를 되찾았다. 줄곧 출판사와 저자, 독자들이 교류하는 소통의 장(場) 역할을 해온 만큼 올해 해외 14개국 18개사를 포함한 출판사 195개사와 저자 및 강연자 214명이 참여하며, 각종 강연과 대담 등 306회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 주제는 ‘반걸음(跬步, One Small Step)’이다. 세상을 바꾸는 거대한 변화는 고정관념을 깨고 용기 있게 나아가는 일에서 시작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를 겪은 지금 세상에 어떤 반걸음이 필요한지 변화의 방향을 모색한다. 김영하, 은희경, 콜슨 화이트헤드 작가가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독자들과의 특별한 만남도 준비한다고.

 

도서전 첫날인 1일에는 김영하 소설가가 ‘책은 건축물이다’를 주제로 무한한 종이책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이튿날인 2일에는 한국인 최초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이수지 그림책 작가가 ‘그림으로 그대에게 반 발짝 다가서기’라는 주제로 관객들과 이야기 나눈다. 3일부터 5일까지는 소설가 은희경(‘문학으로 사람을 읽다’), 소설가 한강(‘작별하지 않는 만남’), 싱어송라이터이자 작가 장기하(『상관없는 거 아닌가?』북토크)가 차례로 강연한다.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주제 세미나’에서는 ‘기후 위기’, ‘지속가능성’ 등 우리의 다음을 위한 ‘반걸음’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미지 출처: SIBF 공식 인스타그램

서울국제도서전은 주제 ‘반걸음’과 관련한 주제 전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반걸음-One Small Step’에서는 세상의 고정관념을 깨고 용기 있는 ‘반걸음’을 뗀 10개 브랜드(그린오큐파이, 뉴닉, 다시입다연구소, 어글리어스 마켓, 요크, 이노마드, 위미트, 플라스틱 방앗간, 119REO, TOUN28)와 반걸음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도서 600여권을 소개한다.

 

또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공모’를 통해 선정된 30종의 아름다운 책들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BBDK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전시에서는 다채로운 책들을 만날 수 있다. 국내 디지털책 문화를 조망하는 아카이브 전시 <책 이후의 책>은 디지털 기술 도입 후 50여 년이 지난 지금 디지털 기술이 책을 읽는 공간과 저자, 독자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등을 5개 섹션으로 나누어 살펴본다.

지난 4월 말 개최된 보고타국제도서전 전경 | 이미지 출처: SIBF 공식 인스타그램

한편, 한국과 수교 60주년을 맞은 콜롬비아가 주빈국으로 참여한다. 한국은 지난 4월 말, 콜롬비아에서 열렸던 보고타국제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참여한 바 있다. 이번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콜롬비아는 ‘콜롬비아: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형제의 나라’라는 주제로 주빈국관 전시와 함께 앙헬리카 마욜로 콜롬비아 문화부 장관과 아드리아나 파디야 차관이 직접 방문해 출판계에 불고 있는 여성 바람 등의 내용을 이야기하는 강연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발행 heyPOP 편집부

자료 제공 서울국제도서전

프로젝트
<2022 서울국제도서전>
장소
코엑스 HALL A
주소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13
일자
2022.06.01 - 2022.06.05
시간
수요일 – 금요일 11:00 – 20:00
토요일 10:00 – 20:00
일요일 10:00 – 17:00
주최
대한출판문화협회
주관
서울국제도서전, 코엑스
헤이팝
공간 큐레이션 플랫폼, 헤이팝은 공간을 만드는 사람들과 그 공간을 채우는 콘텐츠와 브랜드에 주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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