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6일, 팝 아티스트 카우스(KAWS)의 공공 미술 프로젝트 '카우스: 홀리데이(KAWS: HOLIDAY)'의 여덟 번째 작품이 공개됐다.
홀리데이 프로젝트는 카우스가 2018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대중의 색다른 예술 감상법을 유도하기 위한 프로젝트. 지금까지 대만, 일본, 홍콩 등 세계 여러 나라를 순회했으며 이 중엔 서울 석촌호수와 20주년 기념으로 진행된 우주여행도 포함돼 있다.
2022년 첫 번째 ‘카우스 홀리데이’ 장소는 중국 길림성 백산시 근처의 루넝 리조트. 눈이 가득 쌓인 호젓한 산 정상 위, 카우스의 시그니처 캐릭터가 우뚝 서 있다. 미니어처 버전을 무릎에 앉힌 귀여운 모양새로 마치 서리가 쌓여있는 것 같은 독특한 표면이 특징. 작품 뒤로 비치는 광활한 설원의 풍경과도 아름답게 어우러진다. 또한 카우스 조각 최초로 ‘눈(snow)’을 주제로 해 더욱 뜻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2년의 제작 기간이 소요된 작품은 카우스의 오랜 협업자 AllRightsReserved와 함께 했으며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와의 공동 작업으로 탄생했다. 카우스는 “색다른 곳에서 작업을 선보일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다. 조각과 풍경을 통해 일상 속 한계를 넘어 의미 있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며 소회를 드러내기도 했다.
프로젝트에 맞춰 발매를 계획 중인 캡슐 컬렉션도 눈 여겨볼 만하다. 피겨부터 재사용이 가능한 손난로, 의류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로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 특히, 프로젝트 설치 전경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 것 같은 스노우 글로브와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 피겨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편이다. 굿즈는 국내 시간으로 1월 8일 오후 12시, DDT 스토어를 통해서만 판매될 예정이다. 전시는 1월 16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