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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5

건강한 삶에 영감 한 스푼을!

산자락 아래 볕 좋은 가게, 굿모닝제너럴스토어
“굿모닝!” 하루의 시작을 여는 기분 좋은 인사. 햇살이 내리쬐는 따스한 하루, 동네를 산책하며 이곳의 터줏대감 어르신들과 왁자지껄한 아이들, 꼬리를 흔드는 반려견과 여행객에게 그런 기분 좋은 인사를 건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마치 그러한 정경 속 한가운데 위치한 듯한 성북구의 ‘제너럴스토어’가 등장했다. 삶의 기본과 영감을 전하는 책, 식기, 옷 그리고 문구들이 모인 편집숍, 건강한 루틴을 살아가는 이들의 작은 방 같기도, 혹은 개성 넘치는 작업실 같기도 한 이곳은 부부가 운영하는 ‘굿모닝제너럴스토어’다.

 

Interview with 신도나, 김종찬

굿모닝제너럴스토어 대표

 

인사를 건네는 듯한 이름에 기분이 좋아져요. ‘굿모닝제너럴스토어’어떤 뜻인가요?

‘제너럴스토어’는 작은 마을이나 커뮤니티를 위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잡화점을 뜻해요. 이처럼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필요로 하거나 일상 속에서 영감을 느낄 수 있는 물건과 콘텐츠를 전달한다는 의미로 제너럴 스토어라는 이름을 짓게 되었습니다.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이 자신감 있는 삶의 기본’이라는 생각으로, 활기찬 아침 인사인 ‘굿모닝’을 붙여 ‘굿모닝제너럴스토어’가 되었어요.

 

 

원래는 어떤 일을 하시다 편집숍을 운영하게 건가요?

DONA 굿모닝제너럴스토어는 부부가 운영하는 편집숍이에요. 저는 뉴욕 파슨스에서 남성복을 전공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회사를 다니다가, 2016년 여성복 브랜드 ‘DONA DONA’를 론칭했어요. 2020년까지 4년간 브랜드를 이어오다가 남편의 퇴사를 기점으로 저희가 언젠가 하고 싶어 했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다루는 편집숍을 하게 되었습니다.

JC 저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제품 디자인을 전공했어요. 졸업 후 디자인 에이전시에서 일하다가 한국으로 돌아와 스타트업을 거쳐, 네이버에서 클로바가 탑재된 제품을 디자인했습니다. 퇴사 후 아내와 같이 일을 시작하며 서로의 분야를 함께 살릴 수 있는 굿모닝제너럴스토어를 운영하게 되었어요.

 

 

성북구에서도 다소 위쪽에 자리를 잡으셨는데, 동네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한성대입구역에서 북악산이 보이는 방향으로 산책을 자주 다녔습니다. 오래된 주택이 많은 고즈넉한 풍경이 좋아요. 다양한 연령층이 살고, 갤러리와 뮤지엄 그리고 꽃집이 많고 삶에 여유가 느껴지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방과 후 뛰어노는 아이들과 볕 좋은 곳에서 담소를 나누는 어르신들, 항상 시간 맞춰 산책하는 반려견과 견주… 바쁘게 변해가는 서울 속에서 한적한 느낌이 좋아 이 동네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평소 어떤 공간을 좋아하셨던 분인지 궁금해요. 굿모닝제너럴스토어에 영감을 숍이 있다면요?

일본을 여행하다 들렸던 ‘The Tastemakers & Co.’라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이 있는데, 그곳에서는 숍에서 다루는 제품을 활용한 아침식사를 선보이거나 생산자를 초대해 가공육 시식회를 하는 등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들을 정기적으로 기획합니다. 판매를 넘어 고객과 소통하고, 직접적인 경험을 제공해 제품에 가치를 전달하는 점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도쿄에서 여행 문구들, 인도에서 파자마 여러 나라에서 물건이 모여 있어요.

둘 다 디자인 분야에서 공부해서인지 다양한 브랜드나 제품을 찾아보는 것에 흥미가 많아요. 외국에 있을 때나 여행을 갈 때 로컬 브랜드와 숍을 방문하곤 했는데 그때 경험한 것들이 물건들을 ‘셀렉’하는 데 기반이 되었습니다.

 

 

셀렉의 기준이라고 하면요?

굿모닝제너럴스토어는 생활의 기본적인 제품부터 영감을 더해주는 제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를 다루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꾸준히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이 선정에 있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해요. 유행을 좇는 제품보다는 자신만의 철학을 바탕으로 제품과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브랜드와 작가님을 찾고 있습니다.

 

 

굿모닝제너럴스토어의 물건으로 꾸려보는 여유로운 주말 루틴!

 

1. 아침에 일어나 진하게 내린 커피를 애호 머그’에 따르고 듀라렉스 사파이어 플레이트’에 빵과 과일을 담아 아침을 먹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애호 머그와 듀라렉스 사파이어 플레이트

 

2. 오늘은 집을 가꾸고 나만의 시간을 갖는 시간! 엔알세라믹 화병’에 담긴 꽃의 물을 갈아주고 트래블러스노트 다이어리’에 이번 주 있었던 일들과 다음 주의 스케줄을 기록합니다. 또 그동안 시간이 부족해 읽지 못했던 오수영 작가님의 순간을 잡아두는 방법’을 읽으며 오후를 보냅니다.

 

엔알세라믹 화병
트래블러스노트 다이어리
오수영 작가의

 

3. 해가 저물면 영화 한 편과 함께할 가벼운 저녁을 준비해 봅니다. 데이비드멜러 러머와인잔’에 내추럴와인을, 팔콘 플레이트’에 오일 파스타와 과일을 예쁘게 플레이팅 합니다. 스칼렛아뜰리에 잠옷’을 입고 포근한 이불 속에서 하루를 마무리 한다면 이보다 더 완벽한 주말이 있을까요!

 

데이비드멜러 러머와인잔과 팔콘 플레이트
스칼렛아뜰리에 파자마

 

수많은 편집숍 가운데 굿모닝제너럴스토어가 바라는 비전은 무엇인가요?

저희처럼 작은 오프라인 숍들이 더 많이 생겨나길 바라고 있습니다. 동네마다 주는 분위기가 다르므로 좀 더 지역의 특징이 묻어나는 숍으로 만들어 나간다면, 저희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제부터 시작이에요! 굿모닝제너럴스토어를 어떻게 꾸려나가고 싶으신가요?

제너럴스토어라는 이름처럼 성북동을 기점으로 좋은 물건을 꾸준히 소개하고 다양한 오프라인 활동과 협업을 통해 영감을 제공하고 싶어요.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공간을 꾸려나가고 싶습니다.

 

 

heyPOP QUESTION

 

굿모닝제너럴스토어의 PICK!

새해를 여는 일상의 물건 3

 

1

트래블러스노트 다이어리

 

트래블러스노트 다이어리

 

시간에 쫒기기보다 주도적으로 자신의 삶을 꾸리고 싶다면, 하루를 기록하고 추억하는 다이어리가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2

엔알세라믹 화병

 

엔알세라믹 화병

 

연말연초에 마음을 전하며 주고 받은 꽃들을 예쁜 화병에 담아보세요. 꽃과 함께하는 일상은 행복을 더해줍니다.

 

 

3

팔콘 법랑

 

팔콘 법랑 파이디시

 

가볍고 튼튼하여 아이가 있는 집에 좋고 캠핑용으로도 활용도가 높은 팔콘 법랑은 음식이나 물건을 담는 트레이로 사용할 수 있어요. 새해에 테이블 분위기를 바꿔 기분 전환해 보세요!

 

 

소원 기자

자료 제공 굿모닝제너럴스토어

장소
굿모닝제너럴스토어
주소
서울 성북구 성북로108
헤이팝
공간 큐레이션 플랫폼, 헤이팝은 공간을 만드는 사람들과 그 공간을 채우는 콘텐츠와 브랜드에 주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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