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23

새로운 무드로 날 SWITCH 해 볼까?

성수에 등장한 향의 공간 ‘옛새의 방’
탁, 누르면 불이 켜지고 때론 낯선 곳으로 인도하는 문이 스르륵 열리는 장치, ‘스위치(switch)’. 그런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순식간에 새로운 무드를 휘감을 수 있는 일상 속의 매개체가 바로 ‘향’이다. 볼 수도 없고 만져지지도 않지만 그 무엇보다 확실하게 감각을 두드리기 때문이다. 이렇듯 향을 스위치로 비유해 분위기의 전이를 일으키는 젠더리스 프레그런스 브랜드 ‘옛새(YETSAE)’가 성수동 ‘칸(kaan)’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성수동 오르에르 맞은편, 주기적으로 색다른 모습으로 단장해 완전변신을 꾀하는 마법 같은 팝업 공간이 있다. 온오프라인 UX 플랫폼, (Kaan)은 매번 다양한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해 총체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팝업 전시 콘텐츠를 기획한다. 그런 칸은 지난 11월 자체 기획한 캔 제품 전문 팝업 매점 ‘칸틴’을 선보인 이후, 두 번째 팝업으로 프레그런스 브랜드 ‘옛새’의 전시를 진행 중이다.

 

 

‘낯섦으로 만나는 자유’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는 옛새는 몸에 두르는 순간 색다른 차원으로 이끄는 향을 ‘스위치’에 비유한다. 옛새에 있어 ‘향’이란 후각을 넘어 시각, 청각 등 감각을 다채롭게 자극하며 무드의 전환을 이끌어내는 매개체다. 이번 팝업에서 옛새는 4가지 시그니처 향을 세 가지 콘셉트로 연출한 옛새의 (ROOM OF YETSAE)’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영상, 사운드 등 다양한 매체가 어우러진 공간은 향을 스위치 삼아 공감각을 자극하는 새로운 무의식의 차원으로 변신한다.

 

 

PART 1. 익숙한 재료, 낯선 조합

 

 

옛새의 방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기묘한 비주얼의 메인 오브제가 반긴다. 익숙하고 자연적인 재료로 만들어진 조형물이지만 어딘가 낯선 조합이다. 보태니컬 스튜디오 ‘엘트라바이(Elletravaille)’와 협업해 만든 오브제는 낯섦, 새로움, 자유를 중첩적으로 전달하는 옛새의 정체성을 나타낸다.

 

 

 

PART 2. 조향사의 작업실

 

 

옛새의 방 깊숙이 들어가면 푸른 빛을 내뿜는 냉장고 한 대가 놓여 있다. 그 안에는 라임, 레몬, 제비꽃잎 등 시그니처 향 제품의 기반이 된 원재료가 보관되어 있다. 갖가지 재료가 모여 전혀 색다른 무드를 풍기는 조향사의 작업실. 한 감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낯설고 정밀한 조향 과정은 옛새만의 더욱 풍부하고 다채로운 이상’향’을 그려낸다.

 

 

 

PART 3 단순한 향을 넘어

 

 

‘벨에포크 떠들썩한 자정 진은 차갑고 피아노는 뜨거워…’ 종이에 쓰인 무작위한 맥락의 단어들. 세 번째 파트에서는 시그니처 향에 각각 걸맞는 이야기와 음악이 펼쳐진다. 향을 매개로 다층적인 감성을 자극하여 더 깊은 세계를 탐험할 수 있게 하는 옛새는 문학적 기품과 모호함이 흐르는 시공간에서 향이 주는 자유를 제안한다.

 

 

자유. 그것은 향은 볼 수 없고 만질 수 없지만 ‘존재’한다는 점에서 기인한다. 단 한 줌으로도 공간 전체를 에워싸는 힘을 가지면서도 늘 곁에 지니고 다니며 공간과 분리된 독보적인 나의 세계를 창조할 수도 있다. 어떤 낯선 공간에 가든 순식간에 내 자리가 되고, 가만히 있어도 어떤 향을 맡느냐에 따라 다른 차원을 경험할 수 있는 경계 없는 자유, 그 색다른 경험으로 당신을 이끌 스위치가 12월 말까지 성수동 칸에서 깜박인다. 자, 이제 새로운 무드로 나를 SWITCH 해 볼까.

 

‘옛새의 방’ 팝업 스토어 EVENT
– 전 제품 10% 할인– 본품 구매 시 2ml 향수 증정– 본품 구매 시 로우키 커피 쿠폰 증정(한정기간, 19일까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추가 시 손난로와 옛새 디스커버리 키트, 스티커 패키지 증정 (한정수량)

 

 

소원

자료 협조 칸(kaan)

장소
kaan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성동구 연무장17길)
일자
2021.12.11 - 202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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