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08

한국적 일상에서 엿보는 미니멀리즘

윤현상재가 보여주는 공예의 과거와 미래
윤현상재의 전시 공간 스페이스비이 갤러리에서 공예를 둘러싼 변화하는 시선 속, 선조들의 이야기로부터 미래를 내다보는 전시 <개물성무>가 열렸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주최와 주관을 맡았고 윤현상재 최주연 부사장이 전시 기획을 맡았다. 개물성무(開物成務)란 "사람이 아직 알지 못했던 만물의 이치를 깨달아 세상의 일을 이룬다"란 의미로 전시에서는 우리 선조들이 문명을 만들어 오며 지녔던 마음가짐을 이른다.

 

무형문화재 보유자부터 현대 작가까지
과거-현재-미래 연결하는 공예 담론

전시는 현재, 과거, 미래로 섹션을 나누어 공예 담론을 고찰한다. 이를 위해 김기호, 정춘모 등 국가 무형문화재 보유자 14명, 전승 교육사 유남권 등 이수자 4명, 류종대, 양병용 등 9명의 현대 작가와 손을 잡았다. <21세기 공예의 가치>를 주제로 디자인 평론가 최범과 현대 작가 류종대의 대담이 준비되기도.

 

 

“우리는 지금 결핍이 상실되어가고 아름다움은 홍수처럼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기술과 속도가 만들어 준 문명의 이기로 인한 편리함에서 한 발치 물러서서 자연의 순수한 이치에 더욱 귀를 기울여 보면 어떨까.”- 기획 의도 중에서

 

 

산업화 이전 선조들의 지혜를 살피며 시작하는 전시는 2021년의 삶에 파고든 공예의 면면을 살피고 그 가치를 묻는다. 이어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나아갈 공예의 미래로 시선을 옮긴다. 전시는 최근 공예로 쏟아지는 관심과 시선 속에서 방대한 타임라인을 훑고 앞으로의 향방을 살피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전시는 15일까지, 관람료 무료.

 

기간 평일 10:00 – 18:00, 토요일 10:00 – 17:00, 일요일 휴무
참여작가
(보유자) 김기호, 김삼식, 김춘식, 故노진남, 박강용, 방연옥, 신현세, 안치용, 정관채, 정춘모, 조대용 (전승교육사) 박영애
(이수자) 김영민, 원경희, 유남권, 정찬희
(작가) 류종대, 박경희, 양병용, 유태근, 이선, 이정민, 이지원, 임서윤
음악 지박
협업 Studio S.O, 최인선 독립 큐레이터
협찬 SBI Associates
프로그램 강연 <21세기 공예의 가치> / 최범, 류종대 / 12월 2일(목)

 

유미진

자료 출처 스페이스비이

장소
스페이스비이 갤러리 3,4F (서울시 강남구 학동로26길 14)
일자
2021.11.24 - 2021.12.15

콘텐츠가 유용하셨나요?

0.0

Discover More
한국적 일상에서 엿보는 미니멀리즘

SHARE

공유 창 닫기
주소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