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07
손 안에서 보는 1500편의 영화 포스터
프로파간다의 <영화카드대전집> 3권 완간!
사상의 선전을 의미하는 ‘프로파간다(propaganda)’를 이름 삼은 디자인 스튜디오가 있다. <부산행>, <신세계>, <최악의 하루>, <시네마 천국> 등 수없이 많은 포스터를 작업한 곳. 획일화 되었던 국내 영화 포스터 디자인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이들은 결성한 지 10년이 넘은 지금까지 그 명맥을 잇고 있다. ‘프로파간다’는 블루레이 제작사 ‘플레인아카이브’와 합심하여 설립한 영화 음악 레이블 ‘PPR’과, 영화 및 디자인과 관련된 자료를 책으로 만드는 출판 브랜드 ‘프로파간다 시네마 그래픽스’를 론칭하기도 했다. 이러한 행보로 하여금 ‘영화에 진심이다’를 넘어 ‘영화밖에 난 몰라’하는 말이 잘 어울리는 이들은 최근 ‘프로파간다 시네마 그래픽스’에서 출간한 <영화카드대전집> 3권을 완간했다. 1970년대부터 약 20여 년 동안 수집해 온 영화 카드를 한 데 모은 책의 기획 의도와 감상 요령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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