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06

모쨍이들을 위한 노동절 잔치

근로자의 날 열린 모베러웍스의 팝업 스토어.
2020년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열린 모베러웍스의 팝업 스토어. '일하는 방식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이 크리에이터 그룹의 진심에 사람들은 열광하며 화답했다. 작년에는 '아무것도 하지 말기'라는 메시지의 'Welcome to Donithing Club'이 잔치의 주제였다면, 올해는 '슬기로운 자유노동자 생활'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501 Work-Shop'의 장이 열렸다. 행사의 첫 날인 5월 1일, 홍대 무신사테라스에는 행사장 입장을 기다리는 '모쨍이(모베러웍스의 팬을 지칭하는 애칭)'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9일간의 잔치

 

모베러웍스는 ‘어떻게 하면 좀 더 즐겁게 일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유쾌하게 풀어내는 브랜드다. 유튜브 채널인 ‘Mo TV’를 통해 모춘이라는 인물이 회사 퇴사부터 모베러웍스라는 브랜드를 구상하고 만들며 동료를 만나는 과정, 업계의 선배들을 만나 얻는 현실 조언,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가는 과정 들을 공유하며 디자이너와 브랜드 기획자, 마케터들에게 많은 공감과 지지를 얻었다. 회사 생활이 궁금한 취준생이나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직장인들에게도 모베러웍스의 일하는 방식은 유효하게 작용했다. 오늘날 우리가 일하는 태도와 환경에 대해 고민하지만, 모베러웍스의 장점은 이 고민을 무겁게 끌고 가지 않는다. 오히려 즐거운 잔치, 만남의 장을 만들어 한바탕 놀고 가길 바란다.

 

 

이번 행사에서 모베러웍스는 자체 제품뿐 아니라 브랜드 및 아티스트와 협업한 굿즈와 의를 소개한다. 뉴발란스와 컬래버레이션으로 출시한 ‘Work & Work Out’ 콘셉트 시리즈는 오늘날의 ‘재택근무 룩’ 디자인이다. 또 구인구직 업계의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원티드의 ‘행복 직업소개소’ 부스도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가수 헤메코의 굿즈, 롤링페이퍼존 등 여러 구역에서 이벤트와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사람들은 ‘스몰 워크 빅 머니’를 외치는 이들의 유쾌한 발걸음에 기꺼이 동행한다. 최근 발행한 <프리워커스>를 품에 꼭 안고 사인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설렌 표정에서, 함께 인증샷을 찍으며 그간 유튜브를 통해 본 소감을 전하는 친구들의 왁자지껄함 속에서, 만드는 과정을 모두 지켜본 굿즈를 장바구니에 담는 손길에서 즐거운 에너지가 흘러넘쳤다. 그 현장이 궁금하다면, 5월 9일까지 진행하는 팝업스토어 혹은 이들의 유튜브를 방문해 보시길.

 

 

이소진
사진 이승재 (LCC)
자료 협조 모빌스그룹

장소
무신사 테라스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188)
일자
2021.05.01 - 2021.05.09
링크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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