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6

떠오르는 신예들이 한곳에 모이면

밍예스 프로젝트, 서윤정, 연진영의 사물들.
스페이스 이수에서 10월 13일부터 2022년 1월 23일까지 떠오르는 젊은 작가 3인을 소개하는 그룹전 <사물의 풍경>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디자인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밍예스 프로젝트, 서윤정, 연진영 3인의 작가가 참여하여 기존의 작품들과 함께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한 신작을 선보인다.

 

스페이스 이수의 다섯 번째 전시, <사물의 풍경>은 정체된 상태이기를 거부하고 스스로 풍경으로 거듭나는 능동적인 에너지를 가진 젊은 작가들의 작업을 소개한다전시는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지금잠재되어있던 상상력을 회복하도록 이끄는 우리 주변의 사물들을 조명한다.

 

참여 작가들의 작업은 공간 안으로 침투하고 유영하면서 우리의 시공간을 낯설게 바라보도록 유도한다작업들은 정지된 사물의 형상을 하고 있으면서우리로 하여금 새롭고도 내밀한 영감을 길어 올리도록 하는 친절한 안내자로 역할한다. 격리 또는 재택이라는 단어로 어쩔 수 없이 머물러야만 하는 곳으로 전락했던 공간은 일상의 미장센을 발굴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곳으로 탈바꿈한다.

 

밍예스 프로젝트

 

유민예가 이끄는 밍예스 프로젝트는 위빙 방식으로 제작된 오브제를 바탕으로, 가공된 식물의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이번 전시에서 밍예스 프로젝트는 이수화학 로비에 놓인 가구를 뒤덮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건조한 공간에 녹색의 이미지를 부여하고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의 장면들을 다시 들여다보도록 이끈다. 시들지 않는 작가의 작업은 모순적인 동시에 우리가 늘 꿈꾸는 녹색의 풍경을 언제 어디서나 가능하게 한다.

 

서윤정 작가

 

페인팅과 드로잉을 아우르며 회화 중심의 작업을 전개하고 있는 서윤정 작가는, 독자 레이블 ‘서윤정회사’를 만들고 예술을 평범한 일상 속에서 보여주려는 시도를 해오고 있다. 작가는 세라믹 스튜디오 ‘선과선분’의 김민선과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화병 등 새로운 작업들을 공개하고, “Pool Drawing “시리즈, 패브릭, 세라믹 등 작가가 진행해온 다양한 형태의 작업을 소개한다.

 

연진영 작가

 

새롭고 낯선 방식으로 가구를 제작하는 연진영 작가는, 올해 9월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열린 크리스찬 디올의 <The Dior Medallion Chair>에 초청받아 메달리온 체어를 재해석한 신작을 선보이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공업용 덕트를 활용한 신작 <duct tube> 시리즈를 선보인다. 산업 현장에서나 볼 법한 거친 재료들로 만들어진 작가의 가구는 틈을 비집고 들어와 우리의 일상적인 공간에 안착하여 새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여기에, DJ 이환이 믹싱한 음악이 전시장 곳곳에 더해져 감각의 영역을 확장한다.

 

 

한편스페이스 이수는 이번 전시를 맞이하여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이수 에디션을 제작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오브제를 제작할 예정이며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등도 전시 기간 중 진행한다이수 에디션과 워크숍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자료 협조 스페이스 이수

장소
스페이스 이수 (서울시 서초구 사평대로 84 1F)
일자
2021.10.13 - 202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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