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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9

한남에 등장한 첫 이솝 서재

가을을 맞아 불어온 문학의 향.
독서의 계절, 가을이 무르익는 10월. 늘 향기로운 향이 맴돌던 이솝(Aesop) 한남 스토어에도 새로운 문학의 향이 불어왔다. 평소에도 다양한 문학 작품에 영감을 받아 제품의 스토리텔링을 전개해 오던 이솝이 새롭게 첫 서재의 문을 연 것이다.

 

이솝이 10월 12일부터 31일까지 약 3주간 오픈한 팝업형 독서 공간은 펭귄북스와의 파트너쉽을 기반으로 한다. 1935년에 탄생한 펭귄북스는 사람들이 독서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비전으로,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문고판 도서를 대중화했다. 이솝은 이번 서재 공간에 그러한 펭귄북스의 다양한 시도와 노력에 대한 존경을 담아내어 감도 높은 독서의 시간을 선물한다.

 

 

특히 이번 첫 이솝 서재는 문화예술 큐레이션 플랫폼 ‘영감의 서재’에서 담당했다. 영감의 서재는 펭귄북스의 활자에 대한 헌신에 영감을 받아, “좋은 책은 무엇인가?”라는 고민을 해 볼 수 있는 책들을 선별했다. 펭귄북스의 정통 고전을 비롯해 시대별로 다른 표지로 디자인된 빈티지 책들을 소개한다.

 

 

다양한 목소리를 옹호하는 펭귄북스의 가치관이 녹아있는 생텍쥐페리의 <남방비행기/야간비행>을 비롯해 윌리엄 버로스의 <정키>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소설, 시, 비평의 국문 번역판은 물론 영문판도 구비되어 있다. 또한 펭귄북스의 흐름을 보여주는 ‘Penguin Modern’, 시대에 한 획을 그은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Penguin Great Idea’ 등의 원서도 함께한다. 스토어의 한쪽에는 고객이 가져 온 펭귄북스 도서를 다른 도서와 교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이솝 스토어와 가든 안팎에서 여유로운 독서를 즐기는 한편, 분위기를 무르익게 해 줄 감미로운 재즈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뜨거운 성원으로 이번주 금~일(22~24일)에 추가 공연을 진행한다고 하니 놓치지 말 것. 문학, 음악, 시각예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독서 경험을 올 가을, 이솝 가을 서재에서 누려 볼 것을 추천한다.

 

 

소원

자료 협조 이솝

장소
이솝 한남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259-1)
일자
2021.10.12 - 202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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