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4

도로 위 나타난 감자튀김의 정체

맥도날드는 왜 도로 안전 캠페인을 열까.
장거리 여행을 하거나, 단순히 도로 위를 달릴 때, 갑자기 당신의 배가 고프기 시작한다. 그리고 저기, 길가에 맥도날드가 보이기 시작한다. 당신은 그곳에 멈춰서 버거와 감자튀김을 산다. 그리고 다시 또 달리기 시작한다. 당신은 운전을 하며 맛있는 감자튀김을 먹기 시작한다. 그리고 갑자기 당신의 눈앞에는 1초 전에는 없던 또 다른 차가 놓여 있다.
출처 : Nord DDB 공식 홈페이지

 

햄버거를 파는 맥도날드에서 왜 도로 안전 캠페인을 시작했을까? 연구에 따르면, 노르웨이에서는 판매되는 맥도날드의 40%가 드라이브스루를 통해 구매된다고 한다. 이는 곧 많은 사람들이 운전석에서 식사를 할 가능성이 있음을 나타낸다. 운전 중 식사는 곧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노르웨이 맥도날드에서는 도로 안전 캠페인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출처 : Nord DDB 공식 홈페이지

 

Nord DDB Oslo의 광고에서는 도로 위의 노란색 선과 감자튀김의 형태적 유사성을 바탕으로, 운전 중에는 조수석에 놓여 있는 맛있는 노란색 감자튀김이 아닌 도로 위의 노란색 선과 같은 ‘감자튀김’을 주시하라는 메시지를 제치 있게 풀어냈다. 이러한 캠페인을 진행하게 된 것은 코로나 팬데믹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코로나가 팬데믹이 등장하게 되면서 맥도날드는 매장 내에서 식사를 하기보다는 드라이브스루로 매장을 방문하는 소비자이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을 했고, 이를 바탕으로 그들은 맥도날드가 언제라도 방문하기에 안전하고 편한 곳이라는 점을 소비자들로 하여금 상기시키고자 이 캠페인을 진행한 것이다.

 

출처 : Nord DDB 공식 홈페이지

 

도로 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노란색 도로 표시를 맥도날드 감자튀김으로 연결 지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전 세계적으로 큰 호응을 이끌어 내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때문에 이를 진행한 해당 에이전시에서는 이를 테이크아웃용 가방 스티커로까지 확대 적용시킬 것이라 말하며 새로운 ‘Eyes on the Fries’ 캠페인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심은비

자료 협조 NORD D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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