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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가 오는 5월 16일부터 6월 15일까지 한 달간 새로운 콘셉트의 장미축제 ‘로즈가든 로열 하이티(Rose Garden Royal High Tea, 이하 에버랜드 로로티)를 개최한다. 720품종 300만 송이의 화려한 장미가 만발하는 로즈가든에서 한 달간 티 파티를 여는 콘셉트로 꾸려지는 이번 축제. 1985년 국내 최초 꽃축제로 시작한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지금까지 약 8천만 송이의 장미를 선보였다. 에버랜드는 장미축제 40주년을 맞아 장미와 차(Tea) 문화, 스토리텔링, 예술 콘텐츠를 결합한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에버로즈’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장미 300만 송이
2013년부터 신품종 국산 정원장미 개발을 시작한 에버랜드는 지금까지 총 40품종의 에버로즈를 개발했다. 올해 축제에서는 에버로즈 향기 존을 따로 마련하고 장미 식재 면적을 확대하는 등 방문객이 경험할 수 있는 요소를 확대 및 강화했다. 특히 올해 장미축제에서는 메인 캐릭터 사막여우 ‘도나 D. 로지’를 중심으로 홍학, 나비, 열쇠 등이 등장하는 판타지 세계관을 만들어 축제를 즐기면서 스토리라인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2022년 세계 최고 장미 정원으로 선정된 바 있는 에버랜드 로즈가든은 네 개의 테마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원마다 키네틱아트, 증강현실(AR), 미러룸 등 다채로운 장미 체험 콘텐츠와 연출 공간이 마련돼 있어 사막여우의 일상에 따른 스토리를 오감으로 경험해 볼 수 있으니 방문에 참고하자.
유명 아티스트와의 컬래보 작업으로 물든 ‘이 공간’
에버랜드는 이번 장미축제를 위해 다리아송, 갑빠오, 부원 등 유명 아티스트와 컬래버 작업을 진행했다. 로즈가든의 상징과도 같은 장미성은 수많은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한 일러스트 작가 다리아송이 그린 드로잉으로 파사드가 연출되어 거대한 예술 작품으로 변신한다. 그동안 대중에게 거의 공개되지 않았던 로즈가든 2층 실내를 다리아송의 그래픽과 포토존, 굿즈 쇼룸 등으로 연출해 에버랜드 로로티 세계관을 집약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컨셉 스토어를 선보이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장미성 위에는 독특한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갑빠오 작가와 협업한 초대형 사막여우 조형물(ABR)이 자리 잡고 있어 장미성 전체가 올해 장미축제의 시그니처 포토스팟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끼 캐릭터 ‘B.B.래빗’으로 잘 알려진 부원 작가가 입체적으로 표현한 사막여우 작품은 에버랜드 그랜드 엠포리엄 상품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에버랜드 입구에서부터 로즈가든까지 이동하는 고객의 동선을 따라 재미있는 조형물과 사인물을 설치하고 일몰 시각 점등 퍼포먼스를 진행하는 등 관람객들이 축제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촘촘하게 구성했다.
굿즈부터 티타임까지, 로로티를 풍성하게 즐기는 법
에버랜드는 새로운 축제 콘셉트와 스토리를 고객들이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먹거리, 굿즈 등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먼저 로즈가든 바로 옆에 위치한 쿠치나마리오 레스토랑에서는 축제 동안 정원이 발달한 유럽의 대표 문화인 오후의 티타임을 제대로 경험해 볼 수 있다. 장미 브라우니, 로즈 컵케이크 등 9종류의 디저트가 놓인 2단 플레이트와 티 메뉴가 구성된 애프터눈티 세트를 새롭게 선보이고 신메뉴의 종류를 간소화한 스몰티 세트도 현장에서 맛볼 수 있다. 상큼한 레드베리 티에 장미꽃 모양 얼음과 식용 장미를 더한 로즈베리 아이스티, 핑크빛 로로티 하트 츄러스 등 축제 시그니처 메뉴도 쿠치나마리오와 로즈가든 스낵 부스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현장에 방문한다면 들러보자.
이번 장미축제에서는 우산, 양말, 유리컵 등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굿즈부터 바이그레이, 달작업실, 그레이쥬스 등 외부 브랜드와 협업한 제품까지 다양한 에버랜드 로로티 굿즈가 출시돼 고객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혔다. 한편, 5월 13일부터 5월 26일까지 2주간 더현대 판교에서도 에버랜드 로로티를 즐길 수 있는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글 김지민 기자
자료 제공 및 사진 출처 삼성물산, 에버랜드 공식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