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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8

뉴욕에서 마주한 최병훈의 네 번째 개인전

자연의 형태에서 느껴지는 고요한 아름다움
미국 뉴욕에 위치한 프리드먼 벤다 갤러리에서 최병훈 작가의 네 번째 개인전 《침묵의 목소리(Voice of Silence)》가 열린다.
Courtesy of Friedman Benda and Byung Hoon Choi Photography by Izzy Leung

최병훈 작가는 우리나라 전통 공예와 현대적 디자인을 접목해 자연의 본질적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리얼리즘을 추구한다. 선불교와 도교의 균형 철학, 그리고 고대의 고인돌을 소재로 한 작품 세계로 주목받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고요함과 침묵에 관한 그의 탐구를 한층 더 깊게 보여주는 새로운 작업을 선보인다.

Courtesy of Friedman Benda and Byung Hoon Choi Photography by Izzy Leung

삶의 한순간, 잠시 멈춰 정적을 경험하고 싶다면 오는 5월 23일까지 뉴욕 프리드먼 벤다 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최병훈 작가의 개인전 《침묵의 목소리(Voice of Silence)》에 주목해 보자. 전시는 조선 시대 선비들의 정신에서 영감을 받은 나무 작품들이 처음으로 한국 외 지역에서 소개되는 자리다. 나무와 돌을 사용해 자연에서 발견되는 형태와 패턴을 구현한 작품은 자연 세계가 지닌 고요한 우아함과 꾸밈없는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Courtesy of Friedman Benda and Byung Hoon Choi Photography by Izzy Leung

특히, 현무암을 이용한 작품들은 수백만 년의 시간을 품은 돌의 고대적 표면과 작가가 손으로 완성한 현대적 마감 사이의 흥미로운 대화를 끌어낸다. 작가는 이 현무암 작품들을 ‘침묵의 메시지’라 부르며, 돌이 지닌 물리적 속성과 지구의 지질학적 진화에 대한 명상을 담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시작의 잔상(Afterimage of Beginning)’이라는 제목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데, 이는 돌이야말로 기원의 잔상이라고 믿음을 의미한다.

Courtesy of Friedman Benda and Byung Hoon Choi Photography by Izzy Leung

내가 사용하는 소재들, 차가운 견고함의 현무암과

따뜻한 나무 모두 각자의 역사와 에너지를 담고 있다.

나의 작업 과정은 서로 대비되는 재료 간의 조화를 찾고,

자연의 형태에서 나타나는 조용한 아름다움을 기념하는 것이다.

 

-최병훈
Courtesy of Friedman Benda and Byung Hoon Choi Photography by Izzy Leung

발행 heyPOP 편집부

자료 제공 프리드먼 벤다 갤러리

프로젝트
《침묵의 목소리(Voice of Silence)》
장소
뉴욕 프리드먼 벤다 갤러리
주소
515 W 26th St 1st Floor, New York, NY 10001 미국
일자
2025.03.27 - 2025.05.23
참여작가
최병훈
헤이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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