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저녁 7시, 창경궁에서 만나는 미디어 아트

지난해 ‘궁중문화축전’ 특별 프로그램 중 하나로 첫선을 보인 바 있는 〈창경궁 물빛연화〉가 올해부터 상설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된다. 휴궁일(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저녁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프로그램에는 어떤 작품들이 상영될까?
* 단, 일몰 상황에 따라 운영 시간은 기간별로 유동적일 수 있음.
8곳의 장소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은?


〈창경궁 물빛연화〉는 창경궁 춘당지를 중심으로 총 8곳의 장소에서 각기 다른 주제의 미디어아트 작품이 꾸며진다. 주제별로 나무와 조명이 어우러져 화려한 경관을 선보이는 ‘대화의 물길’과 ‘백발의 빛’, 서양식 건축 양식으로 설계된 한국 최초의 온실인 ‘대온실’을 향해 퍼져가는 빛의 물길로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국가유산의 가치를 전달하는 ‘조화의 빛’, 레이저로 빛의 터널을 조성해 과거에서 현대로 전환되는 연출을 선보이는 ‘화평의 빛’, 흐르는 물결로 미래로 나아가는 모습을 형상화한 ‘홍화의 물빛’과 ‘영원한 궁’까지 빛으로 연출한 아름다운 6개의 경관이 상시 연출된다.
봄, 가을에만 한정 상영하는 3편의 미디어 아트

또한, 궁궐 방문객이 많은 봄과 가을에는 최신 영상 기술을 접목한 창경궁의 아름다운 밤 풍경과 자연 경관을 담아낸 3편의 미디어아트 영상을 상영한다. ‘물빛연화’에서는 조선의 태평성대와 백성에 대한 애민을 그려낸 작품인 ‘홍화에서 춘당까지’와 창경궁의 단청과 문양을 재해석하여 표현한 ‘창경궁 물빛연화’를 선보인다. ‘물의 숨결’에서는 창경궁에 깃든 희로애락의 기억과 감정을 물에 비친 빛의 움직임으로 표현한 물의 숨결을 감상할 수 있다.
〈창경궁 물빛연화〉 한눈에 살펴보기

✔ 상영 일정
전체 상영: 1-8경 전체
04.14 – 05.18, 20:00 – 21:00
09.10 – 11.08, 19:00 – 21:00
부분 상영: 2, 5경 제외
03.07 – 04.13, 19:00 – 21:00
05.20 – 09.09, 20:00 – 21:00
11.09 – 12.31, 19:00 – 21:00
*제2경 물빛연화, 제5경 물의 숨결은 부분 상영 기간에만 운영됩니다.
✔ 작품별 상영 장소
❶ 제1경 대화의 물길
장소: 진입로
❷ 제2경 물빛연화
장소: 대춘당지
❸ 제3경 백발의 빛
장소: 백송나무
❹ 제4경 조화의 빛
장소: 대온실
❺ 제5경 물의 숨결
장소: 소춘당지
❻ 제6경 화평의 빛
장소: 산책로
❼ 제7경 홍화의 물빛
장소: 진출로1
❽ 제8경 영원한 궁
장소: 진출로2
글 이신영 콘텐츠 매니저
자료 제공 국가유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