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쑤는 매력적인 그림만큼이나 음원을 고르는 솜씨가 좋습니다. 새해를 축하하며 올린 신년 일러스트에는 장기하와 얼굴들의 ‘새해 복’을, 공원에 앉아 피크닉을 즐기고 있는 두 인물이 그려진 일러스트에는 Aaron Taylor의 ‘Have a Nice Day’를, 누군가의 첫사랑이었을 것 같은 청순한 소년의 그림에는 박창근의 ‘산골 소년의 사랑 이야기’ 음원을 삽입하는 등 그림이 아닌 선곡된 음악에 홀려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한참 들여다본 적도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