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팝업, 전시 소식 등 꼭 알아두면 좋은 트렌드 레터 받아보기

공간, 팝업, 전시 소식 등 꼭 알아두면 좋은 트렌드 레터 받아보기

2025-03-11

오는 7월 착공하는 더현대 광주, 미리 살펴보기

규모부터 공간 콘텐츠까지

광주시의 지역 첫 복합쇼핑몰로 화제를 모은 ‘더현대 광주’가 오는 7월 착공할 전망이다. 더현대 광주는 지난 2월 28일 자치구에 건축허가를 신청하고 본격적인 공사 준비에 들어갔다.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더현대 광주를 도시이용인구 3000만 시대를 실현할 핵심 인프라로 보고 ‘신활력행정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적극 행정을 펼쳤고 행정절차를 8개월 단축해 마무리했다.

더현대 광주 조감도. 제공: 광주광역시
신속 행정이 가능했던 이유

광주시의 신속 행정은 부서 간 협업을 위해 구성한 ‘복합쇼핑몰 신활력행정협의체’의 역할이 컸다. 광주시는 지난 2022년 9월 복합쇼핑몰 관련 담당 부서와 자치구 등이 참여해 논의하는 신활력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신속·공정·투명의 3대 원칙 아래 행정절차를 진행했다.

행정부시장이 주재한 신활력행정협의체에서는 건축 인허가 개시, 교통영향평가 심의 등 주요 행정절차를 진행하기 전에 필요한 내용과 예상 문제들을 사전 논의했다. 또한 협의체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부서간 입장을 공유하고 조율하는 실무회의를 수시로 개최했다.

2027년 말 탄생할 더현대 광주의 규모는?

더현대 광주는 자치구의 건축허가와 시공사 선정 등 착공 준비를 거쳐 오는 7월 착공, 2027년 말 완공 예정이다. 부지면적 3만2364㎡에 높이 59.19m, 길이 214m, 폭 111m의 지하 6층~지상 8층 연면적 27만3895㎡ 규모의 쇼핑, 문화, 여가 시설 등을 갖춘 대형 복합쇼핑몰이다. 더현대 광주의 연면적은 더현대 서울(연면적 19만 5,000㎡, 약 5만 9,000평)의 1.5배에 달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더현대 광주의 영업면적은 향후 설계 단계에서 확정될 예정”이라며 “국내를 대표하는 유통 플랫폼인 더현대 서울(영업면적 8만 9,100㎡, 약 2만 7,000평)보다 연면적이 50%가량 넓은 만큼, 압도적 규모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더현대 광주가 지역에 불러올 효과

더현대 광주가 착공하면 공사 기간 약 30개월 동안 하루 평균 건설일자리를 최대 3000개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또 더현대 광주가 문을 열면 정규직과 협력 직원 등 약 5000명 규모의 직간접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광주시는 ‘더현대 광주’ 건설과 함께 복합쇼핑몰-지역상권 간 상생방안 논의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상생 논의는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상생발전협의회는 복합쇼핑몰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상권영향평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복합쇼핑몰 내 로컬매장 입점, 복합쇼핑몰-전통시장 연계, 구매 포인트 지역화폐 전환 등 구체적 상생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더현대 광주 미리보기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더현대 광주는 친환경·최첨단 기술·예술·엔터테인먼트·로컬 등 5가지 문화 테마가 융합된 국내 첫 문화복합몰로 계획되었으며, 국내에서 가장 진화된 미래형 리테일 플랫폼을 지향한다. 일상 속 여가와 휴식, 엔터테인먼트를 경험하면서 첨단 디지털 기술을 누리고 광주만의 콘텐츠를 담아내는 공간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더현대 광주는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콘텐츠와 다양한 경험의 가치를 제공하는 문화복합몰로, 전체 면적 중 절반 이상을 문화 향유 공간으로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현대 광주 투시도. 제공: 광주광역시
어떤 공간 콘텐츠로 채워질까?

현대백화점그룹이 밝힌 더현대 광주의 핵심 MD 콘셉트는 크게 두 가지다. 차별화된 규모와 하드웨어 기반의 ‘No.1 랜드마크’, 세분화된 취향 중심의 ‘큐레이션(Curation)’이 바로 그것. 이 두 콘셉트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매장 구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특히, 압도적인 규모와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바탕으로 국내 관광객은 물론, 중국 및 동남아시아 등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는 구상이다. 야심 찬 비전을 품은 더현대 광주의 구체적인 특징을 아래 짚었다.

1. 1만 평 이상의 럭셔리 전문관

영업면적 3만 3,000㎡(약 1만 평) 이상의 ‘럭셔리 명품 전문관’이 들어선다. 국내 최대의 압도적 규모를 바탕으로 최고의 명품 브랜드 라인업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광주를 중심으로 한 호남지역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더현대 광주가 쇼핑·관광·문화체험의 필수 코스이자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트렌디하면서도 차별화된 명품 전문관을 구현할 것”이라 전했다.

 

2. 도심 속 정원

더현대 광주에는 도심 속 여가·휴식 문화를 선사하는 실내정원 ‘어반 에코 파크(URBAN ECO PARK)’가 조성된다. 세계 최초로 ‘그린 리테일 파크’ 개념을 도입한 이탈리아 쇼핑몰 ‘그린피(Green Pea)’를 벤치마킹해 국내 리테일 최대 규모의 초대형 녹지 공간을 선보일 계획. 녹지 공간 주변으로는 유기농 레스토랑, 테라피 휴게공간, 친환경 카페 등을 배치해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쇼핑몰 ‘그린 피’. 출처: 그린피 공식 홈페이지

3. 기술을 접목한 쇼핑몰

최첨단 디지털 기술로 생동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해 테크 이노베이터 역할을 하는 ‘디지털 디스트릭트(DIGITAL DISTRICT)’도 선보인다. 대형 미디어월을 활용한 실감형 아트 전시관, 디지털 아쿠아리움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을 구현할 예정이다.

 

4. 문화예술 영감이 가득한 곳

‘문화도시’ 광주의 위상에 걸맞게 일상에서 문화와 예술 콘텐츠를 끊임없이 생산하고 소비하는 크리에이티브 공간인 ‘컬처 타운(CULTURE TOWN)’이 들어선다. 이곳에서는 아티스트를 위한 전시 및 이벤트는 물론, 로컬 아티스트를 위한 스튜디오, 아동 미술 클래스 등이 운영될 예정. 또 여러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들을 집합한 ‘패밀리 스퀘어(FAMILY SQUARE)’도 조성한다. 이 공간에는 아이돌 등 팝 엔터테이너 팝업스토어를 비롯해 실내 어트랙션 공간 등이 마련된다.

 

5. ‘광주다움’을 경험하는 몰

‘광주다움’을 경험하고 공유하는 ‘로컬 빌리지(LOCAL VILLAGE)’가 대규모로 조성된다. 광주만의 가치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場)으로, 푸드 스트리트와 콘텐츠 체험 클래스, 커뮤니티 카페, 로컬 상품 마켓 등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광주 시민과 소상공인이 사용할 수 있는 공유 키친과 공유 오피스 등도 함께 들어선다.

 

6. 푸드 트렌드를 가늠하는 공간

아울러 고품격 식(食)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미식 공간 ‘테이스티 광주’도 선보인다. 전국 유명 맛집과 광주를 대표하는 먹거리,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등 푸드 트렌드가 총망라된 공간으로, 지역 식음료(F&B) 브랜드 인큐베이팅 팝업,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특화 상품 개발 등 로컬 브랜드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발행 heyPOP 편집부

자료 제공 광주광역시, 현대백화점그룹

헤이팝
공간 큐레이션 플랫폼, 헤이팝은 공간을 만드는 사람들과 그 공간을 채우는 콘텐츠와 브랜드에 주목합니다.

콘텐츠가 유용하셨나요?

0.0

Discover More
오는 7월 착공하는 더현대 광주, 미리 살펴보기

SHARE

공유 창 닫기
주소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