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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2

일본 도쿄, 미국 뉴욕 그리고 태국 방콕 ‘아만 나이 러트 방콕’

아만이 세 번째 도시로 방콕을 선택한 이유는?
프리미엄 호텔 리조트 그룹 ‘아만(Aman)’이 일본 도쿄, 미국 뉴욕에 이은 세 번째 도심형 호텔을 태국의 수도 방콕에 개관한다. 도심 속 안식처로 자리할 아만 나이 러트 방콕(Aman Nai Lert Bangkok)은 다가오는 4월 2일에 개관한다.

아만은 소박하고 따뜻한 환대를 바탕으로 품위 있는 휴양지 컬렉션을 구축한다는 비전으로 설립된 스위스의 프리미엄 호텔 리조트 브랜드다. 1988년 태국 푸껫을 시작으로 20개국 안에 35개 호텔과 리조트를 만들었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과 품격 높은 서비스로 높은 금액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 4월 2일 서른여섯 번째로 개관하는 아만 나이 러트 방콕은 도쿄, 뉴욕에 이은 세 번째 도심형 호텔이다. 방콕 룸피니 지역 대사관들 사이에 있는 나이 러트 공원의 녹음 사이에서 고요한 휴식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만이 새로운 안식처로 방콕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지, 아만 나이 러트 방콕의 특별한 점들을 짚어보았다.

도심 속 오아시스, 나이 러트 파크
출처: 아만 나이 러트 방콕 인스타그램

아만 나이 러트 방콕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는 나이 러트 가문이 소유한 역사적인 공간, 나이 러트 파크 헤리티지 홈(Nai Lert Park Heritage Home)이다. 나이 러트는 19세기 말부터 지역 개발과 도시 환경 개선에 앞장선 가문으로 독보적인 유산을 지닌 명문가로 평가받는다. 1915년에 건축해 3대가 이어서 거주한 공간을 문화유산으로 전환해 이제는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아만 나이 러트 방콕은 이들이 수십 년간 정성스럽게 가꿔온 정원 사이에 자리해 도심 속에서도 아만의 브랜드 철학을 완성도 높게 구현할 수 있었다. 덕분에 도시가 가진 다채로운 경험과 자연이 주는 몰입감 높은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문화유산

아만 나이 러트 방콕은 나이 러트 가문의 유산을 고스란히 반영하기 위해 공간 조성에 힘썼다. 오랜 기간 아만과 협업해 온 데니스톤(Denniston)의 건축가 장 미셸 게티(Jean-Michel Gathy)가 디자인을 맡았다. 그는 100년의 역사를 품은 나이 러트 파크 헤리티지 홈의 요소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현지 장인들이 제작한 맞춤 공예품과 골동품을 배치해 아만이 추구하는 미니멀하고 우아한 디자인 철학을 구현했다. 특히, 호텔의 기원을 상징하는 요소로, 100년 된 솜퐁 나무(Sompong Tree)가 건물의 뿌리 부분을 이루는 안뜰을 형성하며 인상적인 타원형 공간이 조성됐다.

호텔 레스토랑과 소셜 공간은 두 개의 독립된 층에 걸쳐 마련했다. 조각된 지붕 선을 특징으로 하는 입구를 지나 9층으로 올라가면 채광이 좋은 중앙 아트리움과 리셉션으로 이어진다. 같은 층에는 라운지 바와 레스토랑이 있으며, 풀사이드 바인 더 풀(The Pool)이 동쪽 테라스와 인피니티 풀과 연결되어 나이 러트 공원의 푸르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최고의 시설, 최고의 경험

호텔 11층부터 18층까지 자리한 52개 스위트룸은 방콕에서 가장 큰 객실 중 하나로, 기본 면적이 94㎡(약 28평)부터 시작한다. 호텔 최상급 객실인 아만 스위트(Aman Suite)는 방콕에서 가장 큰 프레지덴셜 스위트로, 713㎡(약 215평) 규모에 3개의 침실, 발코니와 테라스, 다이닝룸, 주방, 거실, 전용 스파, 엔터테인먼트 룸, 서재를 갖추고 있다. 모든 객실은 전면 유리창을 통해 나이 러트 공원과 도심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19층은 아만 클럽 파운더스(Aman Club Founders) 전용 공간으로, 방콕의 스카이라인을 조망할 수 있는 개방형 야외 테라스, 라이브 음악이 흐르는 시가 바 등이 있다. 투숙객에게 양질의 휴식을 전달할 최첨단 웰니스 시설과 태국 마사지 등을 받을 수 있는 스파도 두 개의 층으로 나누어져 있다. 외에도 태국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요리 교실, 공예 워크숍, 공원 투어 등 프로그램도 있으니 방콕의 문화를 누리며 온전한 휴식을 경험하고 싶은 이라면 아만 나이 러트 방콕을 염두에 두자.

김기수 기자

자료 제공 아만(Aman)

장소
아만 나이 러트 방콕(Aman Nai Lert Bangkok)
주소
1 Soi Somkid, Lumphini, Pathum Wan, Bangkok
참여작가
호텔 디자인 | 장 미셸 게티(Jean-Michel Gathy)
김기수
아름다운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믿는 음주가무 애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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