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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8

청계천 따라 걷는 이 달의 데이트 코스

헤이팝 레터 Editor’s pick
다가오는 주말, 친구 또는 연인과의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고민하고 계시나요? 즐겨찾기 해둔 빼곡한 스폿들 중에서도 가보니 더 좋았던 청계천 인근 세 곳을 묶었습니다. 낮부터 저녁까지, 에디터가 제안하는 10월 데이트 코스를 즐겨주세요.

1. 퍼블릭가든

ⓒ퍼블릭가든
ⓒ퍼블릭가든

볕 좋은 한낮, 가벼운 식사에 곁들이는 커피 한 잔 만큼 감미로운 맛이 또 있을까요? 광장시장 부근 어느 상가 건물에 발을 들여 계단을 오르면 하늘과 닿을 듯한 루프탑, 그리고 브런치 카페 ‘퍼블릭가든’이 나타나요. 디자인 스튜디오 ‘원투차차차’의 가구와 클래식한 오디오 시스템이 조화를 이루는 카페 내부는 참 아늑합니다. 이곳의 다채로운 메뉴 중에서도 아란치니와 후무스 플래터는 꼭 맛보길 권할게요.

 

주소 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199 4층

인스타그램 @publicgarden.seoul

2. 아펙타

ⓒheyPOP
ⓒ아펙타

패션 디자이너와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만나 꾸린 셀렉트 숍 ‘아펙타’는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개성 있는 제품들을 선보입니다. 동명의 자체 제작 라인은 단정하면서도 멋스러운 만듦새가 돋보이고, 오너의 취향이 담뿍 묻어나는 세컨 핸드 셀렉션도 인기예요. 도자기 작가와 협업해 만든 생활 도자기도 절로 손이 가는 품목이고요. 예약제 운영으로 곳곳을 찬찬히 살필 수 있어 특히 매력적입니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종로 243 조은빌딩 502호

인스타그램 @shop_apecta

3. 웜비어위캔드

ⓒ웜비어위캔드
ⓒ웜비어위캔드

멋진 풍경과 함께 저녁을 즐길 시간. 청계천이 내려다보이는 널찍한 창과 옛 미국의 모습을 간직한 요소들로 가득한 이곳은 지난 7월 오픈한 펍 ‘웜비어위캔드’입니다. 1960년대 미국을 모티프로 하는 아메리칸 스타일 펍답게 주로 록과 블루스 기반의 음악을 틀어요. 시그니처 주류는 영화 <토르: 천둥의 신>에도 등장한 바 있는 미국식 폭탄주 ‘보일러메이커’랍니다. 자, 마지막 스폿에서 흥을 부르는 음악과 술에 흠뻑 취해볼까요?

 

주소 서울시 중구 청계천로 184 2층

인스타그램 @warmbeerwknd 

김가인 기자

김가인
사소한 일에서 얻는 평온을 위안 삼아 오늘도 감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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