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장위안은 상하이에서 가장 큰 스쿠먼(상하이만의 독특한 주거 건축 양식) 단지로, 오늘날까지 지역의 역사를 계속 이어가며 중국과 세계를 연결한다. 카사 돌체앤가바나 정식 오픈을 통해 돌체앤가바나는 중국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풍부한 이미지, 아방가르드한 창의성, 이탈리아 장인 정신을 다양한 관점에서 전할 예정이다.
카사 돌체앤가바나는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브랜드의 창립 장소를 기리는 ‘시칠리아 가든 룸’에서부터 여정이 시작된다. ‘홀로그램 룸’과 ‘몰입형 룸’은 움직임과 정지, 현실과 가상의 대조가 병치된 디지털 아트를 선보인다. 오프닝 동안 홀로그램 룸에서는 밀라노 팔라초 레알레에서 진행된 〈From the Heart to the Hands: Dolce&Gabbana〉 전시회를 위해 의뢰했던 알베르토 마리아 콜롬보의 작품 ‘오리지니(Origini)’를, 몰입형 룸에서는 FAI(이탈리아 국립 신탁)와의 파트너십와 관련된 독점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1층에는 중앙 전시 공간, DG 시네마, 돌체앤가바나 카사 컬렉션을 위한 세 개의 전용 홀이 있어 브랜드의 독특한 미학을 다차원적으로 선보이며 ‘파토 아 마노’, 즉 수작업의 가치를 보여준다. 중앙 쇼룸에서는 패션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브랜드의 미학과 스타일을 다각도로 해석하는, 그 책과 같은 이름의 〈NERO: The Color of Dolce&Gabbana〉 전시회가 진행된다. 초상화와 르포르타주 사진을 번갈아 가며 선보이는 이 전시는 브랜드 영감의 기원에 경의를 표하며 돌체앤가바나의 상징적인 시칠리아 블랙 팔레트의 끝없는 매력을 포착한다.
카사 돌체앤가바나 구역은 블루 메디테리안, 카레토 시칠리아노, 레오파드, 지브라와 같은 돌체앤가바나의 가장 상징적인 테마를 반영한 가구 및 홈 액세서리를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이 훌륭한 장인 정신의 축제는 편안한 예술의 집에서 이탈리아 라이프스타일의 미학을 공유한다.
젊은 아티스트들의 창의성과 가치를 항상 주목해 온 돌체앤가바나는 ‘Gen D(Generation Designers)’ 프로젝트를 통해 젊은 인재를 지원하고 장인 정신을 홍보하며 전 세계적인 소통을 위한 문화의 가교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프로젝트에 참여한 중국의 젊은 창의적 인재인 쉬 밍위(Xu Mingyu), 우 제(Wu Jie)의 신작도 카사 돌체앤가바나에서 만나볼 수 있다.
쉬 밍위의 ‘원더랜드(Wonderland)’ 컬렉션은 중국 대나무 오브젝트, 시칠리아 식물, 베네치아 유리를 결합하여 중국과 이탈리아 문화의 연결을 탐구한다. 우 제의 ‘여정(A Journey)’ 컬렉션은 행운의 상징인 시칠리아 솔방울에서 영감을 받았다. 그는 레진을 사용하여 삼나무 조각을 캐스팅하고 인류세 시대의 자연과 인공 재료의 인식 가치를 탐구한다.
글 성채은 기자
자료 제공 돌체앤가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