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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 시장은 MZ 세대를 중심으로 미술품 컬렉터들이 성장하고, 미술품 분할 및 렌털 소유 등 다양한 형태의 미술품 향유 문화가 번지는 추세다. 표갤러리는 1981년 여의도 미술관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지금에 이르기까지 굵직한 원로작가부터 신진 작가까지 커넥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1996년부터 사이버 뮤지엄을 구축하는 등 온라인 아카이브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이번 카카오 그라운드 X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큐레이션 된 디지털 아트 작품들 중 일부를 클립 드롭스에 배급할 예정이다.
클립드롭스는 7월 21일 플랫폼 론칭과 동시에 우국원과 하정우 작가의 경매 작품을 한 작품씩 공개했다. 7월 28일부터 9월 19일까지 진행되는 오픈 특별전에서는 소속 작가 김태호, 우국원, 하정우의 작품 15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오픈 특별전을 통해 소개되는 작품들은 디지털 환경에서 작업한 디지털 네이티브 작품이거나 실물 기반의 작품에 모션그래픽 또는 애니메이션 기법을 더해 구성된다. 기존 작품에 소리와 움직임을 더해 실물 평면 작품보다 더욱 입체적이고 풍부한 감상이 가능하다. 전통 매체 작가들의 작품이 디지털 공간에서 어떻게 변주되는지 지켜보는 것이 주목할 만한 감상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글 이소진
자료 협조 표갤러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