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e Paper가 한국에서 팝업 스토어 형태로 처음 선보이는 이번 ‘Summer Tour Project’는 여름의 생동감이 넘치는 공간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사진과 시각예술 그리고 문화 전반에 주목하며 포토북과 매거진을 출판하는 스튜디오답게 위트와 유머가 묻어나는 포토북을 비롯해 착용과 세탁이 가능한 핸드워시 진(Handwash Zine)의 세 번째 이슈를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Same Paper가 기획, 제작한 핸드워시 진은 말 그대로 착용과 세탁이 가능한 진이다. 세탁 라벨을 인쇄용 캔버스로 간주하고 그 위에 참여 작가의 드로잉을 인쇄하는 것. 라벨을 겹겹이 쌓은 다음, 티셔츠 안에 바느질을 하여 착용 가능한 형태로 만든 미니 진은 일상 용품인 티셔츠와 출판물인 진의 결합을 통해 일상성과 출판 실천의 연결 지점을 모색한다. 서울에서 선보이는 핸드워시 진의 세 번째 이슈는 행복과 슬픔을 함께 엮어낸 작가 네 명의 작품을 공개하며, 100부 한정으로 제작된 수량의 일부를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토로 이 모아(Toro Y Moi)라는 이름의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로도 잘 알려진 채즈 베어(Chaz Bear), 어린 시절의 순수한 상상력을 품은 순진무구한 스타일이 특색인 미사키 카와이(Misaki Kawai), 포르투갈 리스본에 기반을 두고 자신의 내면 세계에 대한 탐구를 지속하는 에마 가스파(Ema Gaspar), 르네상스와 바로크 그리고 낭만주의 시대로부터 물려받은 회화 기술을 들어내고 왜곡하는 저우 이룬(Zhou Yilun)의 개성이 녹아든 아트워크를 통해 여름의 절정에서 다채로운 감정을 마주해 보길.
발행 heyPOP 편집부
자료 제공 더레퍼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