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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6

과거와 현재, 현재와 미래를 잇다

예올 X 샤넬 프로젝트: 올해의 장인, 올해의 젊은 공예인
2022년, ‘예올이 뽑은 올해의 젊은 공예인’ 프로젝트가 아홉 번째 해를 맞았다. 예올은 샤넬과 손잡고 올해의 장인에 금박장 박수영을, 올해의 젊은 공예인에 옻칠공예가 유남권을 각각 최종 선정하고 프로젝트 결과물을 오는 12월 16일까지 전시 <반짝거림의 깊이에 관하여>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예올 X 샤넬 프로젝트: 올해의 장인, 올해의 젊은 공예인 전시 전경 | 사진 제공: 샤넬코리아
좌측부터 예올이 뽑은 올해의 장인에 선정된 금박장 박수영, 올해의 젊은 공예인에 선정된 옻칠공예가 유남권 | 사진 제공: 샤넬코리아

재단법인 예올은 우리 문화유산을 아끼고 사랑하며, 전통 공예의 가치를 올바르게 성찰하여 미래의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가고자 노력하는 비영리재단이다. 예올 X 샤넬 프로젝트는 예올의 전통공예 후원사업의 핵심으로 ‘예-’ 과거와 현재를 잇고(예올이 뽑은 올해의 장인), ‘올-’ 현재와 미래를 잇는(예올이 뽑은 올해의 젊은 공예인) 주요 장인을 선정한다. 본 프로젝트는 선정된 장인 및 공예가의 지속가능한 전통 공예품 기획, 개발, 모델링, 생산 및 배포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공예의 미래를 장려한다.

예올 X 샤넬 프로젝트: 올해의 장인, 올해의 젊은 공예인 전시 전경 | 사진 제공: 샤넬코리아
금박장 박수영의 작품 | 사진 제공: 샤넬코리아

올해의 장인, 금박장 박수영은 섬세하고 아름다운 금박 작업에 금빛의 원형을 표현하고 반짝거림의 미학을 담아낸다. 깊은 역사를 가진 북촌의 ‘금박연’에서, 인생의 동반자인 김기호 장인과 함께 가업으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금번 프로젝트에서 박수영 장인은 금박의 현대적 변용을 위해 건축가이자 공간 디자이너인 임태희와 협업을 진행, 낮과 밤이라는 자연의 흐름과 움직임을 주제로 모빌을 제작해 금박의 생동하는 반짝거림을 포착했다. 세밀한 선과 한지로 하늘거리는 빛을 표현했으며, 공기의 흐름과 손끝에 따라 흔들리는 모빌 공예품들은 마치 한편의 시처럼 서정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예올 X 샤넬 프로젝트: 올해의 장인, 올해의 젊은 공예인 전시 전경 | 사진 제공: 샤넬코리아
옻칠공예가 유남권의 작품 | 사진 제공: 샤넬코리아

올해의 젊은 공예인, 옻칠공예가 유남권은 종이로 된 기물을 옻칠로 마감하는 전통기법인 ‘지태칠기’를 활용해 작업한다. 작가가 동양화를 전공하며 배운 배접 등의 기법으로 견고한 형태를 만들고, 붓칠로 옻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표현해 직선적 형태의 지태칠기 작품을 선보인다. 금번 프로젝트 작품들은 지태칠기의 또 다른 미감을 찾아가는 과정이라 볼 수 있다.

예올 X 샤넬 프로젝트: 올해의 장인, 올해의 젊은 공예인 전시 전경 | 사진 제공: 샤넬코리아

전시에서는 금박장 박수영과 옻칠공예가 유남권이 함께 제작한 특별 합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우리 문화에 대한 애정과 사명감을 간직한 작품들과 충만한 시간을 가져보길.

heyPOP 편집부

자료 제공 샤넬코리아

프로젝트
<2022 예올 X 샤넬 프로젝트: 올해의 장인, 올해의 젊은 공예인>
장소
예올 북촌가 및 한옥
주소
서울 종로구 북촌로 50-1, 50-3
일자
2022.11.16 - 2022.12.16
시간
11:00 - 17:00
(일, 월요일 및 공휴일 휴관)
주최
재단법인 예올
주관
재단법인 예올
기획자/디렉터
재단법인 예올
참여작가
박수영, 유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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